[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5연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4연승을 달리고 있던 김광현은 이날 9피안타에도 6이닝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 97개. 3회 3점을 내줬지만 이후 실점은 없었다.
1회 아수아헤와의 8구 승부 끝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낸 김광현은 정훈을 3구삼진 처리했으나 전준우와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손아섭의 땅볼로 이닝을 정리했고, 2회는 신본기 땅볼, 오윤석 중견수 뜬공, 안중열 삼진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러나 3회 흔들리며 3점을 내줬다. 배성근 중전안타 후 아수아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 때 2루수 안상현의 실책이 나오면서 배성근이 3루까지 진루했고, 정훈 볼넷 뒤 전준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면서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이대호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2아웃과 한 점을 맞바꾼 김광현은 손아섭의 안타로 한 점을 더 헌납했고, 신본기의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오윤석 유격수 땅볼 후 안중열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배성근과 아수아헤를 각각 삼진, 땅볼로 돌려세웠다. SK가 5-3 역전에 성공한 5회는 2아웃 후 이대호와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광현은 5회 오윤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안중열까지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강로한의 희생번트 때 3피트 아웃이 나왔고, 아수아헤에게 던진 초구가 투수 직선타가 되면서 타자 주자와 2루 주자를 모두 잡고 단숨에 이닝을 끝냈다. 승리요건을 갖춘 김광현은 팀이 10-3으로 크게 앞선 7회부터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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