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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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쏭삭 안창환 "아내 장희정, 냉정한 평가...이번엔 칭찬도 많았죠" (인터뷰)

기사입력 2019.05.03 18:48 / 기사수정 2019.05.03 18:5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열혈사제' 배우 안창환의 아내는 바로 배우 장희정이다. 과거 한 드라마에 부부로 함꼐 출연하기도 했던 두 사람. 안창환은 아내가 배우의 입장에서 그리고 시청자의 입장에서 쟁정하게 조언을 해준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가 인기리에 종영했다. SBS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회는 시청률 2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는 물론이고 '열혈사제'에는 버릴 캐릭터가 하나도 없었다. 가지각색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과 그 역할을 찰떡처럼 소화한 배우들의 연기가 '열혈사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그 중 단연 돋보인 배우가 있다면 쏭삭 테카라타나푸라서트(이하 쏭삭) 역을 연기한 배우 안창환이 아닐까 싶다. 극중 쏭삭은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는 태국 오지 출신의 순박하고 밝은 태국 청년. 까무잡잡한 피부에 큰눈, 어눌하고 어색한 한국말까지 안창환을 몰랐던 배우라면 실제 외국인 배우가 출연했나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역할을 소화해냈다. 말 그대로 '씬스틸러'였던 안창환. 

드라마 종영 후 인터뷰를 위해 만난 안창환은 "아직도 말할 때 쏭삭의 말투가 남아있다. 시원섭섭한 기분이다. 다른 대본을 읽었을 떄도 쏭삭의 말투가 나오고 있다. 느낌이 묘하다. 빨리 송싹이라는 옷을 벗어야하는 게 맞는데,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다보면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쏭삭이 하이톤에 어눌한 목소리였다면 배우 안창환은 아주 매력적인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다. 아무리 연기지만 어떻게 그렇게 완전히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정작 배우 본인은 전혀 힘든 점이 없었다고. "태국 식당을 찾아 태국 분을 인터뷰 했었다. 그 때 만난 분이 골프라는 이름을 가진 분이었는데, 그 분이 약간 이런 말투였다. 그리고 굉장히 순수해보이셨다. 웃을 때 새하얀 이가 다 보이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웃었다. 

'열혈사제'로 주목을 받은 안창환의 아내 역시 배우다. 배우 장희정과는 과거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에서 부부로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시청자임과 동시에 배우이기도 했던 아내 장희정의 반응을 어땠을까. 

"저는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는데 와이프는 객관성을 찾더라고요. 그리고 와이프가 유학생활을 오래해서 타지에서 느끼는 외로운 기분에 대해 굉장히 잘 알아서 쏭삭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타지에서 외국인들이 흔히 하는 실수들 같은 것도 조언을 받았고요. 와이프의 평가가 굉장히 냉정해요.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할 점도 이야기해주고요. 물론 이번에 칭찬도 많이 해줬어요."(웃음)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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