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신인 고승민이 데뷔 첫 안타를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장식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6차전에서 6-7로 연장 패배를 당했다. 9회 동점까지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지만, 이상호에게 결승 타점내주며 석패했다.
롯데가 4-6으로 뒤쳐진 9회말, 오윤석이 볼넷을 고르며 찬스를 만들었다. 안중열이 우익수 뜬공, 강로한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정훈이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훈의 도루로 2사 2,3루 상황. 타석에는 고승민이 들어섰다.
고승민은 베테랑 원종현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6구째를 때려 우중간을 갈랐다. 2,3루 주자가 득점한 것은 물론, 빠른 발로 3루까지 밟았다. 경기를 연장으로 이끄는 극적인 동점 적시 3루타였다.
2019 2차 1라운드 8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고승민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며 기대를 받았다. 양상문 감독은 지난달 30일 고승민을 1군에 등록하며 "현재 롯데 내야에서 가장 수비가 안정적이다. 타격 정확도도 높아져 불렀다"고 설명했다. 1일 NC전 수비로 첫 선을 보였던 고승민은 두번째 1군 경기에서 화끈한 장타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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