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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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TV부문 대상…'SKY 캐슬' 4관왕(종합)[백상예술대상]

기사입력 2019.05.01 23:35 / 기사수정 2019.05.02 00:2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배우 김혜자가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SKY 캐슬'은 4관왕에 오르며 영광을 누렸다.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개그맨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이 2년 연속 MC를 맡았다. 

TV부문 대상은 JTBC '눈이 부시게' 김혜자가 수상했다. "어떡하냐. 생각도 안 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운을 뗀 김혜자는 "대상 탈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리곤 '눈이 부시게' 속 명대사를 마이크 앞에서 다시 한번 전했다. 외우지 못해 "대본을 찢어왔다"고 말해 웃음을 주면서도, 감동적인 대사로 듣는 이들을 눈물짓게 만들기도 했다. 

2019년 상반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JTBC 'SKY 캐슬'은 이날 김혜윤의 여자신인상을 시작으로 김병철의 남자조연상, 조현탁 PD의 연출상, 염정아의 여자 최우수연기상까지 총 4관왕에 올랐다. 작품상은 이선균, 이지은 주연의 tvN '나의 아저씨'가 받았다. 작품상에 앞서 '나의 아저씨' 극본을 쓴 박해영 작가는 극본상을 받기도 했다. 


쟁쟁한 후보로 가득했던 남녀 최우수연기상 주인공은 tvN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SKY 캐슬'의 염정아였다. 

이병헌은 "천재적인 글을 쓰는 그 유명한 김은숙 작가의 대사를 제 입 밖으로 표현해낼 수 있었던 그 영광스러운 경험이 있었다"며 김은숙 작가와 함께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드라마를 하면서 육아에 도움을 못주고 집에 많은 시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제 편이 돼줘서 뒷바라지 해주고 성원해줬던 저의 아내와 아들에게 상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아내 이민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염정아는 "오늘 'SKY 캐슬'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제 딸 예서(김혜윤)부터 조현탁 감독님, 김병철 씨, 저까지. 'SKY 캐슬'과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머무르지 않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MBC '나 혼자 산다'로 남자예능상을 수상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현재 '나 혼자 산다'를 잠시 떠난 상태. 이에 "지금은 '나 혼자 산다'를 하고 있지도 않고, 기쁘게 감사 표시를 해야 하는데 오늘처럼 마음이 무겁고 죄송할 때가 없었던 것 같다"는 전현무는 "이 상의 영광은 모조리 박나래 씨를 포함한 무지개 회원들께 바치겠다"고 말했다. 여자예능상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가 품에 안았다.

인기상은 이지은과 도경수가 가져갔다. 도경수가 이날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무대에 오른 이지은은 "상 받게 해주시려고 밤낮으로 열심히 투표해주셨을 팬분들, 유애나에게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병철과 이정은은 조연상 주인공이었다. 'SKY 캐슬'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김병철은 배우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드라마를 재밌게 봐주시고 차민혁이라는 캐릭터에 관심을 많이 가져준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눈이 부시게'에서 한지민의 엄마이자 김혜자의 며느리를 연기해 시청자들을 울렸던 이정은은 "어머니 밥상만 좋은 줄 알았는데 상 받으니 좋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00% 사전제작이라 연로한 선배님들이 많이 계셨기 때문에 작업환경을 만드는 데에 많은 노력을 했다. 같이 나누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신인상은 MBC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과 'SKY 캐슬' 김혜윤의 차지였다. 장기용은 "큰아직도 카메라 앞에 서면 많이 떨리고 설렌다. 시간이 흘러서도 이 마음가짐을 끝까지 갖고 가겠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SKY 캐슬'을 통해 주목받은 김혜윤은 신인상을 품에 안은 후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이라고 말하다 울컥해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어 "평생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준 유현미 작가님과 조현탁 감독님 감사드린다"는 말을 더했다. 

이외에도 예능 작품상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교양 작품상은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J'가 수상했다. 예술상은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성진이 품에 안았다. 

다음은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수상자(작) 명단.

▲ 대상 : 김혜자 (JTBC '눈이 부시게')
▲ 드라마 작품상 : tvN '나의 아저씨'
▲ 남자 최우수연기상 : 이병헌 (tvN '미스터 션샤인')
▲ 여자 최우수연기상 : 염정아 (JTBC 'SKY 캐슬')
▲ V LIVE 인기상 : 이지은, 도경수
▲ 연출상 : 조현탁 (JTBC 'SKY 캐슬')
▲ 남자 예능상 : 전현무 (MBC '나 혼자 산다')
▲ 여자 예능상 : 이영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 교양 작품상 :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J' 
▲ 예능 작품상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 남자 조연상 : 김병철 (JTBC 'SKY 캐슬')
▲ 여자 조연상 : 이정은 (JTBC '눈이 부시게')
▲ 예술상 : 박성진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바자 아이콘상: 김혜수 
▲ 극본상 :박해영 작가 (tvN '나의 아저씨')
▲ 남자 신인연기상 : 장기용 (MBC '이리와 안아줘')
▲ 여자 신인연기상 : 김혜윤 (JTBC 'SKY 캐슬')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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