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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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호진 PD "tvN 이적 후 나영석 조언해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5.01 07:20 / 기사수정 2019.05.01 02:0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tvN으로 이적한 유호진 PD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 조세호는 놀이공원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유재석, 조세호는 걸음을 옮기던 중 드론과 함께 유호진 PD를 발견했다. 

유호진 PD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도와주기 위해 자리한 것이었다. 유재석은 "화제의 인물로 인터뷰를 해보자"며 유호진 PD에게 다가갔다. 유호진 PD는 "이런 얘기 없었잖아"라며 당황했다.

유재석은 "이런 전개가 아니라 우리도 의아해서 그렇다. 갑자기 나타나서 드론을 컨트롤 하고 계셨냐"며 "세호 옷걸이 내려주신 거 유호진 PD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유호진 PD를 담기에는 우리 프로그램이 작다. 왜냐면 큰 프로 많이 하시고 그랬잖나. 저희는 죽순 같은 상황이다. 죽순이 자라라면 비가 내려와 줘야 한다. 오늘의 비가 돼 달라"고 제안했다.

유재석과 조세호, 유호진 PD는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유재석은 "이번 주 화제의 인물은 얼마 전 tvN으로 이적한 유호진 PD"라고 소개했다. 유호진 PD는 "새로운 환경에서 인사드리게 돼 반갑다. 이렇게 주목받을 일인가, 이렇게 불려 나올 일인가 모르겠지만 많이 쑥스럽고 좀 면구스럽지만 새 출발 하게 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호진 PD는 "오늘은 저의 후배 김민석 PD가 연출이고 저는 드론 담당으로 지원을 나온 것"이라고 했다. 조세호는 "작년에 저는 유호진 PD님과 함께 오만과 스코틀랜드를 다녀왔다. 정말 오랫동안의 행군, 제가 유퀴즈온더블럭에서 걸을 수 있었던 건 그 프로그램 덕분이 아닌가 싶다"고 둘만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조세호는 "tvN에 와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봤을 때 어떤 것 같냐"고 물었다. 유호진 PD는 "너무너무 재밌게 봤다. 이 프로그램은 '볼매'가 아닌가 싶다. 처음에 볼 때는 '아 퀴즈를 하는 프로그램인가' 단순하게 생각하지만 세 번, 네 번 보게 될수록 '한국에 말 잘하는 사람도 많구나 '하면서 사람 이야기에도 집중하게 되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유호진 PD는 이날 여러 유퀴저들에게 주어졌던 질문을 받기도 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유호진 PD에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어떤 초능력이 생겼으면 하냐"고 물었다. 유호진 PD는 "저는 무언가 발명하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도라에몽 만화 같은 거 보면 요긴하고 꼭 필요할 때 발명하는 거 있잖나.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은 좋은 물건을 발명하는 거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유호진 PD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안 해봤던 것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면서 "최근 나영석 선배를 만났는데 그분의 철학은 '너가 제일 잘하는 게 뭔지 고민을 해보고, 본인이 제일 잘하는 것에 10%나 20%의 새로운 가능성을 덧붙이는 게 좋지 않겠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 중에 있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한편, 이날 유호진 PD는 퀴즈에 도전해 정답을 맞히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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