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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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변은 없었다…모비스-KT-KCC '3강 만세'

기사입력 2010.01.16 18:48 / 기사수정 2010.01.16 18:48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이변 없는 하루였다. 모비스, KT, KCC 등 이른바 3강을 형성하고 있는 상위권 세 팀이 모두 승리를 챙겼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74-56으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28승(10패)째를 올린 모비스는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켜냈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27점을 폭발시킨 양동근이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양동근은 32분 37초간 활발하게 코트를 누비며 양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동안 턴오버는 2개 밖에 없을 정도로 알찬 경기 내용이었다.

1쿼터를 19-13으로 리드한 채 마친 모비스는 2쿼터에 점수차를 더욱 벌려 전반을 44-30으로 마무리했다. 모비스는 강한 수비에 발이 묶인 전자랜드는 3쿼터 10분간 9점을 보태는 데 그치며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모처럼 화끈한 공격 농구가 펼쳐졌다. 승자는 KT였다. 부산 KT 소닉붐은 서울 삼성 썬더스를 94-89로 누르고 선두 모비스와의 간격을 1경기차로 유지했다.

제스퍼 존슨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28점을 기록, 공격을 주도했다. 조성민은 15점을 보태며 거들었다. 삼성은 22점을 올린 '이적생' 마이카 브랜드를 필두로 이규섭(15점), 빅터 토마스(13점), 강혁(11점) 등이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상대를 제압할 힘이 다소 부족했다.

71-76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삼성은 마지막까지 역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나 KT의 뚝심을 넘어서지 못했다. KT는 91-89로 간신히 앞선 경기 종료 15초 전 존슨의 자유투로 4점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전주 KCC 이지스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94-83으로 완승했다. 전반을 51-33으로 넉넉하게 앞선 채 마친 KCC는 3쿼터 이후에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어렵지 않게 1승을 추가했다.

LG는 4쿼터 초반 한때 공격이 살아나며 12점차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지만, 주포 문태영이 종료 6분 전 파울 아웃당하는 바람에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강병현은 4쿼터 중반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어 체육관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양동근, 제스퍼 존슨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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