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2009년 초연을 시작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연우무대의 스테디셀러 연극 '극적인 하룻밤'이 중국에 진출한다.
연우무대는 2019년 4월 중국 공연전문제작사인 AC오렌지와 연극 '극적인 하룻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했으며 최대 3년간 북경을 시작으로 상해를 비롯해 중국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2019년 5월 22일에서 6월 2일까지 북경뭇별희극촌 이극장(北京繁星戲劇村 貳剧场)에서 중국 첫 번째 공연을 진행한다. 왕몽, 요우, 위화, 류을선 등 중국을 대표하는 젊은 실력파 배우들과 중국 최고의 스태프들이 선보이는 본 작품은 원작이 가진 연애, 사랑에 관한 젊은 남녀의 심리를 중국 상황에 맞게 잘 표현해 중국 관객들과 만난다. 북경공연을 시작으로 2019년 8월 상해공연, 2019년 9월부터 중국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에 중국에 진출하는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황윤정 작가의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이다. 2009년 초연을 시작으로 청춘 남녀의 솔직하고 발랄한 연애 이야기를 다루어 10년째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2015년 12월 윤계상, 한예리 주연의 영화 '극적인 하룻밤'으로 제작됐다. 지난 10년간 4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도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오픈런 공연 중이다.
연우무대의 중국 라이선스계약은 이번이 세 번째다. 연극 '유럽 블로그',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등이 이미 중국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연극 '유럽 블로그'는 중국 진후이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2017년 중국 배우, 스태프들과 상해에서 중국관객들과 만났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역시 중국의 카이신마화와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중국 현지화 과정을 통해 2019년 8월 공연을 목표로 프리프러덕션 중이다.
이번 중국 진출과 관련해 본 작품의 프로듀서이자 연우무대 대표인 유인수는 “한국의 좋은 작품들을 중국에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 중국 배우, 스태프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작품이 가진 의미를 잃지 않으며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중국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게 노력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연우무대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