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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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김남길 "더할 나위 없던 배우들, 최고의 조합이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9.04.29 12:23 / 기사수정 2019.04.29 12:2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열혈사제' 김남길이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김남길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SBS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회는 시청률 2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김남길은 '열혈사제'에서 신부답지 않은 까칠함과 깡으로 무장한 가콜릭 사제 김해일 역을 맡아서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사제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남길뿐만 아니라 '열혈사제'에서는 버릴 캐릭터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모든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었다. 악역마저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열혈사제'. 각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이고 배우들끼리의 합까지 완벽했던 것에 대해 김남길은 "더할 나위 없었다"며 애정을 보였다. 

김남길은 "그냥 틀에  박힌 '배우들과 호흡 좋았다'의 정도가 아니었다. 맨날 어디가서 '이런 배우들 만나기 쉽지않다'고 이야기를 한다. 모난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고, 작품에 대한 열정은 많지만 그것이 욕망스럽지 않았다. 또 모든 배우들이 연기에 대한 고집이 있지만 아집처럼 보이지 않았다. 정말 순수한 열정이었다. 제 경험상 제 필로그래피 안에서 최고의 배우들이지 않을까 싶다. 두 번 다시 이런 배우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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