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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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재편' 지구, 간절함과 진심 담은 컴백 (ft. 테이) [종합]

기사입력 2019.04.29 11:4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걸그룹 지구가 간절함을 담아 돌아왔다. 

29일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걸그룹 지구(GeeGu)의 새 앨범 'Moonlight(문라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구는 해연, 태라, 하루, 여리, 가가, 쥬쥬까지 6인조로 꾸려졌으며 모든 멤버가 작곡, 작사, 편곡, 안무창작, 랩메이킹, 영상제작까지 가능한 자체제작돌이다. 이번 앨범 또한 지구 멤버들이 모든 트랙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나섰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 '문라이트'는 오랜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빛을 염원하는 지구의 소망을 담았다. 또 캐나다 출신 DJ 겸 프로듀서 페리가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이날 쇼케이스 사회는 가수 테이가 나섰다. 테이는 지구의 무대에 응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질의응답에서 지구의 답변 후 선배로서 첨언하거나 격려했다.

뮤직비디오 공개에 이어 '문라이트' 무대가 펼쳐졌다. 1년 6개월 만의 컴백에 대해 해연은 "무엇보다도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굉장히 떨고 있었다. 떨리지만 이 무대에 너무나도 서고 싶었다. 너무 기대했던 순간이라 정말 행복하다. 이 시간을 굉장히 기다렸기 때문에 이번 활동은 즐겁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문라이트'에는 우리의 간절함이 많이 들어가있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가사에 달빛 아래 춤추는 등의 내용이 많다. 기다림 속에서 지치지 않고 달빛만 바라보며 우리를 구원했으면 한다는 내용이 많이 담겼다"며 "우리의 진심이 담겨있는 가사"라고 설명했다. 

태라는 "파주영어마을이 숙소다. 교통이 편한 편은 아니라 계속 파주영어마을에서 연습실과 집을 오가고 등산도 하고 고라니도 만났다. 명상도 하고 운동도 진짜 열심히 했다. 하루에 3시간 이상은 고강도의 운동을 했던 것 같다.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다. 이 순간이 오기만을 염원하며 그렇게 열심히 지냈다"고 공백기 생활을 공개했다. 

해연은 "힘들어하는 친구도 없었고 꿈을 위해 만난 만큼 대화도 많이 했다. 힘든 이야기도 위로도 많이 하고 들어주고 하면서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행복하게 보냈다. 이번 앨범이 나오게 돼서 벅찬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가가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인데 싸운 적이 거의 없다. 서로 의지할 수 있었고 멤버들이 많이 케어해줘서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여리는 "오랜 기다림이 있었기 때문에 타이틀에 음악적 욕심도 많이 녹였다. 가사 쓸 때 며칠 동안 모여 고민했다. 욕심을 부린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가가는 "타이틀 '문라이트'는 팝적인 요소가 가미된 레게톤의 EDM이다. 강렬한 브라스 소리가 인상깊은 곡이다. 달빛 아래서 춤추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담았다. 우리의 영혼이 가득 담겨있는 곡"이라고 강조했다. 

1위 공약도 독특했다. 여리는 "어떤 공약을 할까 고심하다가 지구를 지키는 공약을 걸면 어떨까 했다. 만약 1위를 한다면 그 다음주 음악방송에 자동차가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을 브이라이브로 생중계 하겠다"며 지구 환경 보호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가가를 비롯한 멤버들은 "우리가 따릉이 중독"이라며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즐겨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타 걸그룹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가가는 "라틴풍으로 나온 걸그룹들이 많다. 익숙하지 않은 장르나 특이하게 느낄 수도 있어서 많이 선택하는 것 같다. 우리 팀은 라틴풍에 EDM까지 섞어서 한층 더 음악적으로 다가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회를 맡은 테이는 "지구라는 그룹은 다양한 색깔을 찾아가는 단계인 것 같다"며 "어떻게 개성이 드러날지 많이 응원해달라"고 격려했다. 

1년 6개월 간의 지구는 멤버가 9인조에서 6인조로 변화했다. 태라는 "우리의 색을 계속해서 찾아가는 과정이다. 1집 앨범도 지금처럼 열심히 준비했지만 우리에게 있어서 아쉬움이 많은 앨범이었다. 앨범 작업의 참여도도 지금보다 현저히 낮았었다"면서도 "재편 후 음악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3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6명이서 음악작업을 하고 하면서 음악적인 생각이 비슷한 친구들끼리 남아있구나 했다. 앨범 작업이 조금 더 수월해졌다"고 밝혔다. 테이 또한 "옆에서 지켜본 바 각자 책임감을 충실히 잘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지구의 '문라이트'는 29일 정오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윤다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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