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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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박시은, 판정단 홀렸다 "아빠 박남정 응원 감사"[엑's PICK]

기사입력 2019.04.29 11:20 / 기사수정 2019.04.29 11: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복면가왕' 박남정 딸 박시은이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박시은은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갑자기 분위기 혼돈의 카오스'의 가면을 썼다. 

'갑자기 분위기 운명의 데스티니'가 1라운드 대결을 펼친 가운데 두 사람은 god의 '길'을 듀엣으로 불렀다. 박시은은 가수 못지 않은 맑고 청아한 음색을 자랑했다. 

유영석은 "이분이 왜 혼돈이냐. 혼돈을 잠재우는 평화의 목소리다. 이 노래는 호흡이 들어갈 곳이 없는 노래다. 듣기에는 편한데 부르기는 어렵다. 호흡 분배를 철저히 잘했다. 의상으로 치면 교복 스타일이다. 규칙을 준수하고 정확한 지침서대로 노래한다"며 칭찬했다.

개인기로 뻐꾸기, 까마귀 등 동물 소리를 내는가 하면 섹시한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연예인 판정단들은 박시은은 아이돌로 추측했다. 루나는 "아이돌 출신 20대 초반 솔로 가수"라며 자신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갑자기 분위기 운명의 데스티니'가 승리했다. 박시은은 이선희의 '인연'을 2라운드 솔로곡 무대를 꾸몄다. 이어 박시은은 '갑자기 분위기 혼돈의 카오스'의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박남정 딸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박시은은 "아빠가 '복면가왕'에 나오는 건 아는데 무슨 노래를 하는지는 모르고 있다. 춤 추는 걸 평소에 좋아하고 노래하는 것도 좋아한다. 다양한 반응을 보여줘 재밌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연예인 판정단 중 김구라와 인연이 있다고 한다. 김구라는 "'붕어빵'에서부터 똘똘하고 예쁜 친구였다. 그때 우리끼리 박남정 형보다 낫다는 말을 했다. 나도 회상에 잠겼다. 많이 컸다"며 놀라워했다.

조정치는 "목소리 톤도 좋고 감정 표현도 좋다. 지금 나이에 연습하면 1년 내에 좋은 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추켜세웠다. 하지만 알고보니 '갑자기 분위기 운명의 데스티니'를 뽑은 것으로 드러나 웃음을 안겼다.

박시은은 "노래하고 춤추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일반인 판정단 투표 결과 동점이 나온 건 내게 대박인 일이다 . 잊지 못할 기억이다. 아빠 지금 방송 보고 있지? 항상 응원해줘 고맙고 좋은 아빠가 돼줘 감사하다. 사랑해"라며 하트를 보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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