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김소연에게 기습 키스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23회·24회에서는 한태주(홍종현 분)가 강미리(김소연)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전인숙에게 "강미리 부장한테는 왜 그러시는 겁니까. 어젯밤 본의 아니게 어머니 집 앞에 있었습니다. 저는 왜 어머니가 강미리 부장에게 그런 사사로운 일을 시키는 건지 그게 궁금합니다"라며 강미리를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전인숙은 "네가 신분 숨기고 회사에 입사시험을 치르겠다고 했을 때 나나 회장님 좋아서 찬성한 거 아니었다. 이렇게라도 회사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다면 우린 그런 시작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찬성한 거야. 하지만 분명 부작용은 있을 거라고 예상을 했었다. 지금의 이런 상황을 말하는 거야. 네가 급도 맞지 않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의리와 낭만에 젖어 네 본분을 망각하는 이런 상황"이라며 화를 냈다.
한태주는 "최근 제 눈에 비친 어머니 모습은 제가 지금껏 알아왔던 분이 아닌 거 같아서. 그래서 여쭤보는 겁니다"라며 실망했고, 전인숙은 "난 지금껏 너에 관해서 달랐던 적은 한 번도 없다. 네가 처음 불어를 배울 때 네가 처음 승마를 시작했을 때 그리고 네가 유학 갔을 때. 나의 기준, 나의 잣대는 늘 같았어. 강미리 부장은 너에게는 과외 선생이야. 하지만 난 그 선생이 마음에 들지가 않아"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한태주는 "왜입니까? 강미리 부장 더없이 좋은 사람입니다. 회사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고 업무 능력도 뛰어나고. 잃으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라며 강미리를 감쌌다.
결국 전인숙은 "어쩌면 회장님이 반대하실 때 나도 회장님과 뜻을 같이 했어야 하는 게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난 이런 상황들을 네가 지혜롭게 잘 넘길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회장님 설득했던 거고. 근데 오늘 보니 내가 오판을 한 것 같구나"라며 독설했다.
또 강미리는 전인숙에게 친딸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여러 차례 모욕을 당했다. 강미리는 전인숙의 사진을 태우며 마음을 정리했고,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후 강미리는 한태주에게 유학 소식을 전했고, "태주 씨한테만 특별히 먼저 말하는 거니까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해줘"라며 당부했다.
한태주는 "왜 저한테만 먼저 말하시는 겁니까"라며 쏘아붙였고, 강미리는 "태주 씨랑 인연도 있고 추억도 많았고 무엇보다 내가 제일 아끼는 졸개니까. 그리고 내가 제일 예뻐하는 후배니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한태주는 강미리에게 데려다주겠다고 말했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작스럽게 키스했다. 강미리는 가방으로 한태주의 머리를 내리쳤고, "어디 버르장머리 없이"라며 분노했다. 한태주는 "나 선배 좋아해요. 그것도 아주 많이요. 부장이면 다입니까. 내가 부장 좋아한다고요. 부장이 자꾸 여자로 보인다고요. 나 부장 사랑하는 것 같단 말입니다"라며 고백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강미리가 한태주를 밀어내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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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