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14 18:28 / 기사수정 2010.01.14 18:28
14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 서울 KIXX가 인천 흥국생명 스파이더스를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7)으로 완파하고 시즌 4승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첫선을 보인 데스티니(GS칼텍스)의 공격은 1세트부터 불을 뿜었다. 1세트에서 공격 득점만 9점을 뽑아낸 데스티니는 블로킹 득점 1점까지 합해 홀로 10득점을 올렸다. 카리나와 황연주(흥국생명)의 득점으로 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친 흥국생명은 세트 막판, 데스티니의 공격을 연속적으로 허용하면서 21-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 리시브 난조를 보인 흥국생명을 몰아붙인 GS칼텍스는 6-1까지 앞서나갔다. 흥국생명은 자체범실로 점수를 쉽게 내줬지만 카리나의 블로킹과 데스티니의 공격범실로 9-10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데스티니의 공격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동안, GS칼텍스의 득점을 이끈 이는 김민지(GS칼텍스)였다. 절묘한 터치 아웃으로 연속 득점을 올린 김민지와 지정희의 이동 속공으로 점수 차는 순식간에 18-12로 벌려졌다.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 이효희(흥국생명)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우주리(흥국생명)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침체 된 공격력은 살아나지 못했다.
2세트 막판, 카리나의 분전으로 21-23까지 추격했지만 데스티니와 나혜원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GS칼텍스가 25-22로 2세트를 따냈다.
전의를 상실한 흥국생명은 3세트가 시작되자마자 연이은 범실을 기록했다. 공격수 중, 유일하게 분전한 카리나도 공격성공률이 20%대로 추락하면서 흥국생명의 포인트는 좀처럼 올라가지 않았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추격을 시작했다.
한송이의 블로킹과 공격득점으로 흥국생명은 13-1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러한 추격의지에 제동을 건 이는 역시 데스티니였다.
데스티니는 2번에 걸친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3세트도 25-17로 따낸 GS칼텍스는 데스티니 영입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사진 = 데스티니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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