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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다 털어놓은 율희 #최민환 #첫만남 #혼전임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26 07:5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해피투게더4'에서 율희가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4'는 '위기의 주부들' 특집으로 꾸며져 팽현숙·김지우·홍현희·이수지·율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 최민환과의 첫만남에서부터 혼전임신을 했던 당시, 그리고 결혼 후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털어놨다. 

"음악프로그램 대기실에서 처음 만났다"고 말문을 연 율희는 "관심이 없는 듯한 모습에 끌렸다. 그리고 2년 후에 지인과 이야기를 하던 중에 (최민환의)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때 제가 먼저 소개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율희는 "첫 데이트를 한강에서 했다. 그리고 고백은 오빠가 먼저했다"며 연인으로 발전하던 때를 회상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어린 나이에 혼전 임신으로 결혼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율희는 임신 테스트기로 테스트를 해보기 전 이미 직감적으로 임신인 것 같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이에 율희는 임신 테스트를 해보기 전에 최민환에게 이같은 사실을 말했다고. 

율희는 "오빠에게 '임신을 한 것 같은데 오빠가 아니라고 하면 생각해 보겠다. 그런데 나는 낳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오빠는 '당연히 낳고 책임을 져야지'라고 하더라. 이제는 아기를 안고 가면 다들 알아봐주신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율희는 "임신 소식을 듣고 엄마가 펑펑 우셨다. 열애설 다음 날에 임신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공연 스케줄이 계속 있었다. 임신 사실을 알고 부모님께는 몇주 뒤에 말씀을 드렸었다. 무릎을 꿇고 '아기를 가졌다'고 말하니까 펑펑 우시더라. 그런데 엄마도 평소의 제 모습과 다르니까 임신을 의심하셨다더라. 그리고 혹시나 상처를 받을 저를 걱정해주시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또 다른 산은 율희의 아버지께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었다. 율희의 아버지는 딸의 임신 소식과 결혼 소식을 동시에 알게됐다고. 율희는 "정식으로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서 오빠와 집에 갔다. 오빠가 무릎을 꿇고 '아이가 생겼는데 책임질 자신이 있다. 결혼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아빠가 20분동안 가만히 계시더니 '자신있냐'고 물으신 뒤 허락하셨다. 우리는 뺨 맞을 각오로 갔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특히 최민환의 소속사 회장도 두 사람의 임신 소식에 진심을로 축하는 건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율희는 "오빠의 소속사 회장님께서 오빠한테 '축복한다. 난 너를 믿고, 어떻게 잘 활동한 것을 알기 때문에 너를 믿고, 너무 축복한다'고 하셨다"고 했고, 이를 들은 유재석과 전현무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텐데 당사자들도 주변분들도 현명하게 대처를 하셨다"며 최민환과 율희 가족을 응원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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