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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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여성스포츠 최고액 스폰서 계약 체결

기사입력 2010.01.13 14:29 / 기사수정 2010.01.13 14:2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의 최고 인기 선수인 마리아 샤라포바(23, 러시아, 세계랭킹 14위)가 역대 여자 스포츠 선수로서는 최고액인 7,000만 달러(약 786억 원)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샤라포바가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와 8년간 7,000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이 밝은 보도에 따르면 샤라포바가 직접 디자인한 의상 라인업이 출시되는 것이 포함되었다. 또한, 이 의상의 수익금 중, 일부 액수는 샤라포바에게 돌아갈 것으로 밝혔다.

2008년 7월, 치명적인 어깨부상을 당한 샤라포바는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한참 전성기를 구가하던 샤라포바는 이 수술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프랑스 오픈에서 4강에 진출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 대회를 끝으로 극심한 침체기에 빠진 그는 세계랭킹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부상으로 선수생명이 끝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지만 샤라포바는 꾸준히 각종 투어에 참가해 포인트를 쌓았다. 현재 14위까지 상승한 샤라포바는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나이키와 거액의 계약을 체결해 건재함을 과시한 샤라포바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2009 호주 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 = 마리아 샤라포바 (C) 엑스포츠뉴스 남궁경상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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