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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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BIG MATCH] 가빈과 박철우의 '에이스 대결'

기사입력 2010.01.14 07:08 / 기사수정 2010.01.14 07:08

탁민규 기자


- '1위 싸움 분수령' 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 (1/17, 2:00 천안 유관순체육관)

[엑스포츠뉴스=탁민규 기자]빅4의 치열한 순위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9-2010 NH농협 V-리그 3라운드에서는 라운드 전승 팀이 탄생하지 않았다.

4라운드가 시작된 가운데 1위 삼성화재와 4위 대한항공의 승차는 불과 3게임. 4라운드 상위권 팀 간의 맞대결에 순위는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순위싸움에 중요한 1월 셋 째 주 BIG MATCH는 어떤 경기일까.

3연패에 도전하는 삼성화재와 본격적으로 전력을 가동하기 시작한 현대캐피탈이 2010년 두 번째, 이번 시즌 네 번째 빅뱅이 펼쳐진다.

앞선 세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2승1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맞대결을 펼친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3:1로 승리를 거뒀다. 3경기 모두 막판에 승부가 뒤집힌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양팀 모두 가장 최근 펼쳐진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패했다. 이번 맞대결에서 패하는 팀은 자칫 팀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

KEY OF MATCH

'ACE의 부활 시급' 박철우(현대캐피탈) VS 가빈(삼성화재)

높이와 조직력의 싸움 외에 두 팀 간의 라이벌 전에는 또 하나의 키워드가 있다. 바로 주포 싸움이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만 만나면 힘을 못 쓰는 박철우, 삼성화재는 공격성공률이 예전만 못하는 가빈의 부활이 절실해 보인다.

'삼성화재 징크스'를 매번 깨지 못하고 더 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박철우는 또 다시 명예회복을 노린다. 삼성화재를 만날 때마다 의욕이 앞서 어깨에 힘이 들어간 경우가 많아 강약을 조절하는 공격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삼성화재는 최근 3경기에서 힘이 부쩍 떨어진 가빈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펼쳐진 현대캐피탈, 우리캐피탈,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가빈은 1,2라운드에 보인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새해 첫날 열린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37.5%, 9일 45.45%의 공격성공률에 그쳤고 3일 우리캐피탈 전에서는 43점을 올리며 53.73%의 성공률을 보였지만 블로킹 차단 7개, 공격범실 5개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지친 가빈을 대신해 다른 공격수의 활용법을 구상해야 한다. 이번 시즌 가빈의 공격점유율은 50%가 넘는다.

[관련 기사] ▶ V-리그 올스타전 투표, 박철우-김사니 선두

[사진=삼성화재의 가빈 ⓒ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현대캐피탈의 박철우 ⓒ 엑스포츠뉴스 강운]



탁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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