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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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모따 영입으로 공격에 힘 싣는다

기사입력 2010.01.12 15:16 / 기사수정 2010.01.12 15:16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레모스 감독의 지휘 아래 첫 훈련에 돌입한 포항 스틸러스가 전력 강화를 위해 모따와 안태은을 영입했다.

역대 K-리그 최고의 외국인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모따는 2004년 전남에 입단하여 그해 K-리그에서 14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2005년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CP에서 잠시 활약했으나 2005년 7월 K-리그로 복귀하여 2009년까지 성남에서 뛰며 K-리그 통산 119경기 출장에 48골 19도움의 기록을 세웠다. 2007년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7골을 기록, 득점왕에도 오른 바 있어 포항 스틸러스의 AFC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위한 큰 활약이 기대된다. 계약기간 2년에 연봉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올 시즌 측면 강화를 위해 영입한 청소년,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안태은은 2006년도 FC서울에 프로로 입단하여 K-리그 통산 59경기 출장, 2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김태만 사장은 "모따와 안태은이라는 훌륭한 선수가 왔다. 기존 선수들과 서포터와 함께 지난해보다 더 강한 한 해를 만들어 보자"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지난 연말 늦게까지 경기가 있었고, 감독과의 갑작스런 이별로 다소 어수선했지만 정상적인 훈련이 시작됐고 두 선수가 들어옴으로써 팀의 큰 활력을 찾을 수 있었다. 모따가 포항에 잠시 머무는 것이 아닌 레모스 감독과 함께 오랫동안 포항을 정상으로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모따는 "나를 믿어줘 고맙다. 기쁜 마음으로 포항에 왔다. 한국에서 다시 뛰고 싶지 않았는데 나를 선택한 팀이 포항이라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 지난해부터 포항에서 뛰고 싶었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팀을 리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포항이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왼쪽부터 안태은, 김태만 사장, 모따 (C) 포항 스틸러스 제공]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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