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1.12 07:01 / 기사수정 2006.01.12 07:01
삼성전자 칸이 KTF를 상대로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였다. 삼성전자는 KeSPA컵 이후 2번째 결승진출이자 정규리그 첫 결승진출이다.
첫 경기 맵은 네오포르테. KTF에서는 프로토스의 출전이 어느 정도는 예상이 되는 맵이었다. 이에 대응하여 삼성전자는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송병구를 내보냈다. 초반에는 박정석이 조금씩 앞서 나갔다. 그리고 송병구의 공격과 리버 견제를 무난히 막고 박정석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박정석은 병력을 진출시키면서 멀티를 하나 더 가져갔고 템플러 테크를 갔다. 하지만 송병구는 앞마당만 가져간 채로 병력생산에 주력했고 리버4기와 함께 진출했다. 박정석은 템플러를 뽑기위해 병력의 공백이 있어서 이 병력을 막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2경기 맵은 철의장막. KTF는 이 맵에서 성적이 좋은 박정석-홍진호 조합대신 조용호-김정민 조합을 출전시켰다. 위치는 저그-저그와 테란-프로토스의 1:1구도가 나왔다. 초반은 두 팀 모두 무난하게 출발 하였으나 조용호가 테크를 올리는 사이 이창훈은 해처리를 늘렸다. 그리고 박성훈이 드라군 한기를 넘겨서 이창훈의 본진에 배치해 김정민의 레이스 한기를 무력화 시켰고 이창훈의 다수의 저글링에 조용호의 앞마당은 파괴되고 드론피해도 심각했다. 김정민은 탱크를 생산하묘 앞마당을 가져갔지만 박성훈의 리버에 흔들리며 투 컬러 러쉬를 막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3경기는 R포인트 홍진호 대 변은종. 두 선수 모두 초반 빌드는 똑같았다. 12드론 스포닝풀을 선택했고 홍진호는 가스-해처리, 변은종은 해처리-가스를 선택하였다. 홍진호가 레어는 약간 빨랐으나 큰 이득없이 진행됐다. 먼저 칼을 뽑아 든 것은 변은종 쪽이었다. 변은종은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저글링을 홍진호 쪽으로 보냈으나 막히고 홍진호의 역공에 위험한 순간이 있었으나 그것을 무난히 막아내면서 분위기는 변은종쪽으로 흘러갔다. 홍진호는 한참 뒤 앞마당을 가져갔으나 이미 차이가 많이 벌어져 있었고 견제 플레이 또한 막히면서 뮤탈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4경기 우산국에서의 경기였다. 우산국에서 조용호-김정민은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어 KTF의 우위가 점쳐졌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준비가 철저했다. 이제황은 경기 초반부터 우산국에서 저그들의 일반적인 플레이인 9드론이 아닌 12드론 스포닝풀을 선택했다. 이재황은 레어를 빨리 올렸고 임채성은 바이오닉을 준비했다. 이에 반해 KTF의 김정민은 투 스타포트를 선택했고 조용호는 9드론. 조용호는 이제황 쪽으로 견제를 갔다가 실패하고 김정민과 함께 임채성쪽으로 견제를 들어갔지만 피해를 못주고 오히려 이제황의 저글링에 김정민의 SCV가 다수 학살당하며 분위기가 삼성쪽으로 넘어갔다. 결국 뮤탈-바이오닉 부대에 김정민이 끝나고 조용호도 투 컬러 러쉬가 들어오자 결국 GG를 선언 KTF는 삼성전자에 4:0 완패를 당했다.
KTF는 삼성전자에게 KeSPA컵부터 스카이 프로리그 플레이오프까지 4연패를 당하며 삼성징크스가 생겼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KTF전 4:0승리에 힘입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SKT의 라이벌인 KTF를 완벽히 압도했고 GO에 이어 KTF까지 꺽은 기세라면 SKT와도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승리로 준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팀은 결승에 못간다는 징크스를 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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