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민호가 군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민호는 25일 오전 9시께 서울 수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약 2년 간의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이날 검은 옷을 입고 등장한 이민호는 첫 복무 때와 마찬가지로 검은 마스크를 쓰고 팬들 앞에 섰다.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소집해제와 관련한 별도의 소감은 없었다.
전역식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수백 명의 국내 및 해외 팬들이 참석해 그의 소집해제를 축하했다. 팬들은 이름이 적힌 노란색 플래카드와 풍선을 들고 환영하며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에서 온 한 여성팬은 노래를 부르며 이민호의 소집해제를 자축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앞서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민호가 오는 25일 소집해제한다. 사전에 알려드린대로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기작 계획으로는 "여러 작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알렸다.
이민호는 사회복무요원 선복무제도에 따라 지난 2017년 5월 12일부터 강남구청을 거쳐 수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복무를 시작했다. 이후 10개월 만인 지난해 3월 논산훈련소에서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이유는 두 번의 교통사고 때문이다. 이민호는 지난 2006년 교통사고를 당한 후 허벅지와 발목 뼈가 부러지는 중상으로 교정용 철심을 박았다. 이후 2011년 SBS 드라마 '시티헌터' 촬영 도중 차량이 반파되는 교통사고를 겪었다.
한편 이민호는 지난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했다.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 '신의' '상속자들' '푸른바다의 전설' 등으로 이름을 알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