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양승철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6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양승철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3일 SK 상대 데뷔전에서 데뷔승을 올렸던 양승철은 열흘 간 4경기, 5이닝 동안 99구를 소화했다. 그리고 이날 선발로 나서 3이닝 3피안타(1홈런) 6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고전했으나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천웅 볼넷 뒤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김현수에게도 볼넷을 내줬으나 채은성의 땅볼 때 이천웅을 홈에서 아웃시켰고, 유강남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는 박용택과 김민성 땅볼, 김용의 삼진으로 깔끔했지만 3회에만 6점을 내줬다. 1사 후 이천웅에게 2루타,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양승철은 김현수의 땅볼로 1루 주자를 아웃시켰으나 채은성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유강남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2점을 잃은 양승철은 박용택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다시 만루 위기를 맞았고, 김민성에게 만루포를 허용했다. 이후 김용의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헌납한 뒤 정주현 삼진으로 간신히 길었던 3회를 마쳤다.
3회까지 80개의 공을 던진 양승철은 2-6으로 뒤진 4회부터 마운드를 다음 투수 이준영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 /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