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모두의 주방' 치타가 래퍼들의 '칭찬배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모두의 주방'에는 배우 오윤아, 방송인 남창희, 래퍼 치타가 출연했다.
이미 치타와 인연이 있는 강호동은 치타의 실제 성격에 대해 "정말 귀엽다. 세상에 이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고 했고, 이날 치타를 처음 본 오윤아 역시도 "실제로 보니까 너무 귀여워서 깜짝 놀랐다"며 치타의 반전 매력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치타는 "칭찬이 낯설다"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그리고 이날 강호동은 경연 프로그램에서 펼쳐진 서로를 향한 래퍼들의 디스전에 대해 궁금해했다. 치타는 "공격에 타격을 받으면 감추려고 해도 눈빛에서 티가 난다. 눈을 잘 못 마주친다. 하지만 저는 그런 경험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래퍼들의 '디스 배틀'이 아닌 '칭찬 배틀'에 대해서도 말했다. 치타는 "칭찬 배틀을 한 적도 있다. 하지만 재미가 없다. 아무래도 자극적인 것이 있어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나. 디스를 해야지만이 힙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디스는 힙합이라는 장르에 대중의 관심을 가지게 한 장치였던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모두의 주방' 이청아는 초대손님으로 치타가 온 것을 보고 "'언프리티 랩스타'를 정말 잘 봤다. 특히 '코마 07'이라는 무대를 보고 집에서 많이 울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코마 07'이라는 노래에 대해 치타는 "2007년에 버스와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당해서 코마 상태에 빠졌었다. 그 소식을 듣고 엄마가 서울로 올라오시는 중에 1차 뇌수술을 했다. 그리고 2차는 부모님의 동의가 있어야했다. 부모님은 단 5분정도의 시간 안에 머리를 다시 열고 수술을 하느냐, 아니면 혼수 치료를 하느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했다"고 말했다.
이어 치타는 "그 때 정신이 없었던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은영이(치타) 잘못되면 우리도 같이 가자'라고 하셨다더라. 이후에 부모님은 저의 혼수치료를 선택했다. 그 때 저는 살 확률이 별로 없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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