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킬잇' 나나가 장기용의 정체를 의심했다.
21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킬잇' 10회에서는 김수현(장기용 분)이 괴한의 공격을 받은 도현진(나나)을 구하려 나섰다.
이날 김수현은 도현진을 구하기 위해 그녀를 공격한 괴한들과 몸싸움을 벌이게 됐고, 쓰러졌던 도현진은김수현을 향해 칼을 휘두르는 남자를 막아서려다 그를 대신해 칼에 찔리고 말았다. 이후 김수현은 도현진의 병실 앞을 서성였지만, 차마 그곳에 들어서지 못한 채 먼 발치에서만 병실 문을 바라봤다.
정신을 차린 도현진은 아픈 몸 상태를 이끌고 사건 현장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그녀는 바닥에 떨어진 윤지혜(옥고운)의 피 묻은 귀걸이를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도현진은 김수현의 동물 병원을 찾아가 "아무 말도 안 할 거냐. 나 살아 돌아왔다. 병원에 올 줄 알았다. 기다렸다. 전화라도 해주지 그랬느냐"이라고 말했고, 김수현은 "집에 바래다주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간 도현진은 "자꾸 의외의 곳에서 수현씨를 본다. 가슴 떨리게"라고 말을 건넸다. 그러자 김수현은 "유기견 구하러 갔었다. 인터넷 카페에 유기견 한 마리가 배회한다는 말이 올라왔다. 병원에 좀 더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김수현의 말에 도현진은 "내일부터 일하려면 집이 더 편하다. 수현씨도 보고"라고 말했다가 이내 "좀 웃어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김수현은 "다음에 또 그런 일 생기면... 절대로 나서지 말아라. 필요하면 나한테 연락해라"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다음날, 경찰서에 출근한 도현진은 동료들로부터 김수현의 참고인 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고, 윤정우가 과거 도재환이 새한 FT 바이오와 관련해 받았던 검찰 자료를 보게 됐다. 그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도재환이 아이들의 장기를 VIP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자료를 확인한 도현진은 도재환의 차량 블랙박스를 입수한 후 그를 찾아가 "한솔 보육원에서 숫자로 된 아이들만 입양이 되는 줄 알았는데 난 참 운이 좋았다. 한솔 보육원에 다시 가게 될까 봐 아버지한테 잘 보이고 싶었다"라며 "하지만 내가 엄마 아빠의 친딸 도현진의 대용품이라는 것 알게 됐다. 혹시 단 한 번이라도 나를 딸로 생각한 적 있었느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도재환은 "없었다"라고 단답형으로 답했다.
이후 도현진은 후배 형사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도재환의 차량 블랙박스에 김수현의 차량이 도재환의 차량 쪽으로 달려오는 모습이 있었던 것. 이에 도현진은 천진난만한 얼굴을 한 김수현의 모습을 놀랜 표정으로 바라봐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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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