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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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라고 불러"…'세젤예' 홍종현♥김소연, 티격태격 '썸' 기류 [종합]

기사입력 2019.04.21 21:1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과 김소연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19회·20회에서는 한태주(홍종현 분)와 강미리(김소연)가 화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는 전날 밤 주정을 부린 한태주의 행동에 대해 지적했고, 한태주는 "술 먹고 실수한 부분. 저의 잘못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의 정신 상태까지 의심하시는 건 너무하신 것 같습니다"라며 서운해했다.

강미리는 "꼴에 남자라고 여자 상사한테 혼나니까 자존심 상한다는 거예요?"라며 막말했고, 한태주는 "그럼 제가 남자 아닙니까? 부장님 너무 말씀 막 하십니다. 저 지금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제 왜 부장님 빼고 우리끼리 술을 마셨나. 다리 다쳤을 때 왜 괜한 오지랖을 떨었나. 혼자 술 드실 때 왜 가서 거기 앞에 앉아 있었나. 여러모로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

강미리는 "이봐요. 한태주 씨. 왜 얘기를 이상한 쪽으로 돌리지?"라며 의아해했고, 한태주는 "제가 일 못해서 부장님 곤란하게 한 적 있습니까? 알겠습니다. 이제부터 더 조심하겠습니다. 그럼 나가보겠습니다"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한태주는 강미리에게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강미리는 한태주에게 먼저 다가갔고, "대체 뭐 때문에 나한테 화가 난 겁니까? 좋아요, 좋아. 그러니까 한태주 씨도 열 받았다 이거 아닙니까. 나랑 한강도 가고 게임도 하러 가놓고는 갑자기 위계질서를 따지며 세워놓고 화를 내니까 그동안 공들인 보람도 없이 쌩까냐. 서운하다. 뭐 그런 거 아니에요"라며 추궁했다.

그러나 한태주는 "저 부장님한테 공들인 거 아닌데요. 그냥 제가 좋아서 한 일인데요. 저 부장님 좋아하면 안됩니까? 좋아할 수도 있잖아요"라며 고백했고, 강미리는 "이봐요. 한태주 씨. 술 취해 고성방가 내 이름 불러댄 건 태주 씨 잘못 맞잖아?"라며 당황했다.

한태주는"여기서 술 이야기는 하지 말죠. 술 먹고 인사불성 되신 분도 있는데. 그렇다고 '꼴에 남자는'은 뭡니까? 가만 보면 부장님 막말하는 경향 있으세요"라며 발끈했고, 강미리는 "그래요. 그것도 내가 미안해요"라며 사과했다.

결국 강미리와 한태주는 화해했고, 한태주는 강미리가 밥을 먹는 모습을 지켜보며 흐뭇한 듯 미소를 지었다. 더 나아가 강미리는 "밖에 나와서는 부장이라 부르지 말아요. 그냥 선배라고 불러. 저번에 게임하러 갔을 때 한태주 씨가 자꾸 '부장, 부장' 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자꾸 쳐다봐서 창피하고 혼났어. 부장 접대하러 나왔니?"라며 툴툴거렸다. 한태주는 "네. 선배"라며 기뻐했다.



또 한태주는 "어떻게 하면 그렇게 소리를 질러놓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우리 술 한잔할 수 있까요?'라고 할 수 있어요?"라며 질문했고, 강미리는 "엄마 찬스를 좀 썼지.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동생이랑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노래도 부르고 했더니 다 풀렸어"라며 설명했다.

강미리는 한태주가 부러워하자 "한태주 씨도 쓰게 해줄게. 부장 찬스"라며 친근하게 굴었다. 이때 강미리는 발을 헛디뎠고, 한태주는 강미리가 넘어지지 않게 붙잡았다. 한태주는 "하여간 선배는 오두방정이에요. 지난번에 다친 그 발목이잖아요. 한 번 다친 발목은 다치기 쉽다고요. 한동안 하이힐 신으면 안 된다고요.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요"라며 걱정했다.

게다가 한태주는 강미리를 집 앞까지 데려다줬고, 강미리는 한태주에게 조금씩 호감을 느끼기 시작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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