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08 14:39 / 기사수정 2010.01.08 14:39
- 인크루트, 주요기업 대상으로 올해 인사·채용 부문에서 최대 중점적 추진할 사안 조사해
2010년 기업 인사·채용 부문의 가장 큰 화두는 뭘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주요기업 275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인사·채용 부문에서 제일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안 또는 가장 큰 화두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35.6%가 ▶'기존 인력의 역량 향상'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대폭적인 신규채용이나 구조조정보다는 기존 인력의 능력을 끌어올림으로써 성과창출과 경영효율화를 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우수한 국내 인재 채용'이 19.3%로 다음 순위를 차지했고, ▶'기존 인력이 이탈하지 않도록 유지'하겠다는 의견도 17.1%로 적지 않게 나타났다. 이어 ▶'채용방식 변경 또는 새로운 채용기법 도입'(11.6%) ▶'핵심인재 구분 및 관리'(7.6%) ▶'채용비용 절감 및 조정'(4.7%) ▶'우수한 해외 인재 채용'(1.5%)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인사·채용 부문의 화두는 기업규모별로 조금씩 양상을 달리했다.
대기업은 '우수한 국내인력 채용'(38.5%)을 첫손에 꼽아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인재유치를 화두로 꼽았다. '채용방식 변경 또는 새로운 채용기법 도입'(17.3%)이란 응답도 많이 나와 채용방식의 다양화와 선진 채용기법 활용을 예고했다.
중견기업은 '기존 인력의 역량 향상'(46.2%)을 택한 비율이 세 기업군 중 가장 높았다. '우수한 국내인재 채용'(19.2%)이란 응답 역시 중견기업이 꼽은 올해의 화두였다.
중소기업 역시 '기존 인력의 역량 향상'(40.6%)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뒤를 이어 많았던 응답이 '기존 인력이 이탈하지 않도록 유지'(18.8%)로 나타나 중소기업들의 인력 이탈에 대한 고민이 간접적이나마 묻어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인사채용 부문은 전반적으로 보수적이면서도 효율성에 무게중심을 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대기업은 인재유치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이겠지만 중소기업들은 기존 인력들을 보듬고 육성하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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