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장민재의 흔들림 없는 투구에 박수를 보냈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12-5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성했다.
전날 선발 장민재는 1회에만 5피안타를 허용하는 등 4점을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았고, 타자들이 대거 10점을 얻는 지원을 받았고 최종 5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을 올렸다.
21일 경기 전 만난 한용덕 감독은 장민재에 대해 "4실점을 하고도 흔들림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루틴대로 흐트러지지 않고 던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렇게 던지니까 반전의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나. 다른 투수들에게도 얘기했지만 '멘탈갑'이라고 생각했다"고 미소지었다.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선발로 보직을 전환한 장민재는 올 시즌 한화의 토종 선발 중 가장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마인드가 성숙해진 것 같다. 아마 후배들도 보고 배우는 것이 많을 것"이라며 "선발투수는 그렇게 자기 몫을 해줘야한다. 그렇게만 해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흐뭇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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