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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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홍종현, 김소연에 만취 고백?…"네가 귀여워" [종합]

기사입력 2019.04.20 21:14 / 기사수정 2019.04.20 23: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김소연에게 술주정을 부렸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17회·18회에서는 한태주(홍종현 분)가 강미리(김소연)에게 술주정을 부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는 회의에서 전인숙과 신경전을 벌였고, 전인숙은 강미리를 대표실로 불렀다. 전인숙은 "강 부장. 회장님 좀 뵙고 왔다고 눈에 보이는 게 없나"라며 막말했고, 강미리는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라며 반박했다.

전인숙은 "오해? 일개 부장이 대표 지시에 반기를 들었는데 그게 오해? 그 어떤 대책도 비전도 없이 전 임원이 모인 자리에서 내가 책임질 수 없는 말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나? 너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야"라며 분노했다.

강미리는 도리어 "대안이 있으셨다니 다행이네요. 긴 시간 한성가의 며느리로 숨죽여 사시던 분이 회사 대표 자리로 오셨으니 저로서는 불안했던 게 사실입니다. 저는 입사해서 지금까지 10년을 이 자리에 섰습니다. 외람되지만 이 회사 돌아가는 사정은 화장실에 비치된 비누 숫자도 알만큼 이골이 났습니다. 회사는 한 개인의 소유가 아닙니다. 대표라는 자리가 개인적인 공을 치하하기 위해 있는 자리도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못 박았다.

전인숙은 "강 부장. 지금 말 다 했나?"라며 화를 냈고, 강미리는 "저는 회사의 공익성에 대해 말씀드린 것뿐입니다. 그 누구도 감히 대표님께 현실적인 충고를 못하는 거 같아 총대를 멨을 뿐입니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라며 돌아섰다.

이후 한태주는 회의 때 전인숙과 강미리 사이에 있었던 일을 전해 들었다. 한태주는 결재 서류를 들고 부장실로 들어갔고, 강미리는 "내가 한태주 씨한테 결재할 게 있나요?"라며 의아해했다. 한태주는 "괜찮으신 겁니까? 얘기 들었습니다. 오늘 회의실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걱정했고, 강미리는 "이것 봐요 한태주 씨. 밥 몇 번 같이 먹었다고 착각하는 거 같은데 나 당신 상사거든. 상사가 임원 회의에서 무슨 일 있든 사원이 이렇게까지 들어와서 간섭할 일은 아니라고 보는데"라며 선을 그었다.

한태주는 "간섭하는 게 아니라 걱정하는 겁니다"라며 진심을 전했고, 강미리는 "한태주 씨가 왜요. 왜 내 걱정을 하는데요. 남 걱정하지 말고 자기 맡은 일이나 열심히 하세요. 빨리 승진하고 싶어서 아부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에요"라며 못 박았다.



또 한태주는 전인숙에게 "강 미리 부장님도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강미리 부장님,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이에요"라며 부탁했다. 전인숙은 "너 지금 내 앞에서 강 부장 편드는 거니? 강 부장이 널 가르치니까 네가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대놓고 편들지는 말거라"라며 서운해했고, 한태주는 "그렇게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게다가 전인숙은 "다음 이사 때 강 부장 잘라버릴 계획이다. 대표한테 반기를 든 애를 그냥 놔두는 것도 아랫사람들 보기 안 좋아"라며 다짐했고, 한태주는 "어머니. 그래도"라며 만류했다. 전인숙은 "이 집안에서 28년이다. 그중에 18년은 남편 없이 혼자 살았다. 그래도 네가 어렸을 땐 너 키우는 재미로라도 살았지만 그 외 가끔씩 너 보러 미국 들어가고 군대 면회 가는 거 외에 나한테 다른 낙은 없었어. 넌 나 버리지 마라. 너만은 나 버리지 마"라며 눈물 흘렸고, 한태주는 "제가 어머니한테 어떻게 그래요.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그러니까 진정하세요"라며 약속했다.

특히 한태주는 강미리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토라졌다. 강미리는 영문을 모른 채 "보고서 작성은 잘 돼가요? 기분 안 좋은 일 있어요?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봐요"라며 물었고, 한태주는 "일개 사원이 부장님께 뭘 여쭤보겠습니까. 됐습니다"라며 툴툴거렸다.

강미리는 직원들에게 "우리 오늘 회식 한 번 할까요? 제가 쏠게요"라며 제안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강미리를 따돌린 채 술자리를 가졌다. 그날 밤 한태주는 술에 취한 채 강미리와 마주쳤다. 한태주는 "너 성격이 왜 그러냐. 변덕스럽잖아. 저 밖에 모르고. 미리, 너 성격 좀 고쳐. 사람들이 다 너 싫어하잖아. 사람들이 다 너 싫어하잖아? 그럼 내 마음이가 아파"라며 주정을 부렸다.



강미리는 "왜 한태주 씨가 마음이 아픈데요?"라며 당황했고, 한태주는 "난 네가 좋거든. 난 너를 정말로 좋아하거든. 난 네가 진짜로 귀여워"라며 고백했다. 강미리는 "한태주 씨 미쳤어요?"라며 물었고, 한태주는 "또 소리 질러. 이러니까 어떤 남자가 널 좋아하냐. 너 진짜 큰일 났다"라며 걱정했다.

다음 날 강미리는 한태주를 불러 나무랐고, "꼴에 남자라고 여자 상사한테 혼나니까 자존심 상한다는 거예요?"라며 쏘아붙였다. 한태주는 "그럼 제가 남자 아닙니까?"라며 발끈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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