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06 21:31 / 기사수정 2010.01.06 21:31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굉장히 기분 좋죠."
창원 LG 세이커스 강을준 감독이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 나이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86-67로 승리한 후 연패 탈출의 홀가분함을 마음껏 표현했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문태영이 반칙 3개를 범해 벤치로 나온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이 더 집중력 있는 수비를 했고, 컷인 등 팀플레이도 잘됐다. 응집력 있는 경기였다"며 기뻐했다. 강 감독은 "문태영이 세번째 반칙을 했을 때 사실 당황스러웠지만, 감독으로서 내색할 수 없었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강을준 감독은 "경기에 출장한 대부분의 선수가 득점에 가세했고, 중요할 때 3점이 아닌 2점 플레이로 점수를 올린 것이 좋았다"면서 "강팀과 경기를 할 때도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연패를 끊은 것에 대해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면서 "4라운드 들어 아쉬운 경기가 몇 번 있었는데, 수비와 리바운드가 보강된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강 감독은 42세의 '백전 노장' 이창수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그는 "KCC와 경기를 할 때 이창수가 중요한 공격 리바운드를 여러 차례 잡아내며 아주 잘 했다"고 말을 꺼내더니 "몸을 아끼지 않고, 자신보다 팀을 위하는 플레이를 한다. 4분 정도 뛸 것을 기대하고 내보내는데 그 이상을 해주고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
[사진 = 강을준 감독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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