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류준열과 이제훈이 우여곡절 끝에 바라데로행 택시를 구했다.
18일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 아침 식사를 간단히 마친 류준열, 이제훈은 바라데로행 택시 구하기에 나섰다. 사실 전날 밤에도 바라데로행 택시 구하기에 나섰지만 이는 쉽지 않았다. 택시 구하기에 한창이다 쿠바의 초등학교를 구경하는 등 쿠바 곳곳의 모습을 엿보기도 했다.
눈썰미를 발휘한 이제훈은 바라데로행 택시를 찾았다. 택시비는 약 16만 원. 에어컨 있는 좋은 차에, 올드카가 아닌 신형 차였다. 이제훈은 "저희 돈이 별로 없다. 좀 깎아달라"고 흥정했고, 약 13만 원으로 택시비 흥정에 성공했다. 류준열, 이제훈은 깎은 돈으로 빵과 아이스크림을 사서 까사로 돌아가 택시를 기다렸다.
까사 앞에 도착한 차 상태는 앞서 이야기한 것과 달랐다. 가격도 달랐고, 심지어 다른 여행자도 탑승 중이었다. 네 명이 다 타기에도 무리인 택시였다. 황당한 상황이지만 침착하게 약속과 다르다고 하자, 다른 택시를 보내주겠다고 했다.
류준열, 이제훈은 낡은 합승 택시를 보내고 다른 택시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렇게 30분 넘게 기다린 뒤 후진하면서 주차하는 차를 발견했다. 류준열, 이제훈은 자신들의 택시라고 생각했지만 차 주인은 이곳에 산다고 말했다.
까사 이웃에 사는 택시 주인은 140CUC에 바라데로로 가주겠다고 했고, 류준열과 이제훈은 이를 타기로 했다. 특히 까사 앞에서 만난 한국인들에게 김치를 나눠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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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