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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의 KCC, KT와 '2위 쟁탈전'

기사입력 2010.01.06 01:07 / 기사수정 2010.01.06 01:07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사수할 것인가, 빼앗길 것인가?'

2009-2010 KCC 프로농구에서 상위권 선두다툼이 치열하다. 현재 선두는 26승 8패를 기록 중인 울산 모비스 피버스다. 모비스는 새해 첫날 2위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낙승을 거두는 등 최근 5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3위 전주 KCC 이지스가 7연승으로 2위 KT를 바짝 뒤쫓고 있는 가운데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위 KT와 3위 KCC가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최다인 7연승의 파죽지세로 KT가 지키고 있는 2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KCC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 시 KT와 공동 2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10일, 전주에서 선두 모비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KCC는 KT를 넘어 내친김에 모비스까지 위협할 기세다.

KCC는 하승진을 필두로 한 '높이'를 전면에 내세운다. 하승진은 경기당 평균 9.8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외국인 용병들을 모두 제치고 리바운드 부문 선두에 나섰다. '토종센터'의 자존심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하승진은 파괴력 넘치는 골밑 플레이가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의 센터 나이젤 딕슨과 벌일 '거구들의 대결'에 관심이 주목된다.

반면 KT는 모비스전 패배로 9연승의 상승세가 끊기긴 했지만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제압하고 다시 분위기를 추슬렀다. 막강한 포워드진을 내세워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는 플레이가 KT의 가장 큰 장점이다. KCC와 3라운드까지의 맞대결에서는 2승 1패로 KT가 앞서있다.

나란히 어시스트 부문 5위와 6위에 올라있는 양팀의 포인트가드 신기성과 전태풍의 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KCC의 전태풍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팀의 플레이에 녹아들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충격의 11연패'에 빠진 서울 SK 나이츠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맞아 연패탈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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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승진, 아이반 존슨 (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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