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에이미의 연이은 폭로가 연예계 또 하나의 이슈로 떠올랐다. 휘성은 에이미의 폭로글의 속 A씨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자 이를 부인했고, 에이미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가 삭제를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을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16일 에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인 A씨에 대해 구체적인 폭로를 했다. 그는 "저한테는 정말 제가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멋있었던 저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다"라며 A씨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자신이 했던 모든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A씨와 함께 했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자신의 투약 사실이 폭로될까 두려워 입막음을 하려고 했다고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에이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A군이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 있으니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제안했고, 이 제안을 받은 사람은 이를 에이미에게 말한 것이다.
또 에이미는 녹취록이 존재한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A씨가 누군지 여부를 두고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던 상황. 그러던 중, 휘성이 A씨라고 지목됐다.
휘성은 논란 이틀째 되는 지난 17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전한 것.
그러나 해명 보도자료가 나온 날, '2019 케이윌X휘성 브로맨쇼'가 취소된 사태가 빚어졌다. 콘서트를 주관하던 스프링이엔티 측은 "전국투어 콘서트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연취소를 알린 것. 자신의 결백을 알렸던 그가 정작 콘서트를 취소한 것은 다소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이렇게 휘성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자, 에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지난 17일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글을 게재한 것. 그리고 18일 현재, 이 내용이 삭제됐다.
두 사람은 계속해서 폭로와 부인, 해명 등을 통해 각자의 진실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공연 취소는 물론 게시글 삭제 등 혼란스러운 전개가 계속되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누리꾼들 역시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미와 휘성 사이 진실공방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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