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1.04 10:41 / 기사수정 2006.01.04 10:41
축구계의 사람들은 그들의 행동 못지 않게 인상적인 말들을 많이 남긴다. 특히 '펠레의 저주'라 불리는 펠레 어록이나 우리나라의 송재익 캐스터가 중계시 내뱉는 말들은 많은 축구팬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다. 그렇다면 지난해 유럽축구계에는 어떠한 말들이 축구팬들의 기억에 남아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만약 훈련장에서 그가 나를 도와주었다면 우리는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을 것이고 내가 그의 사업을 도왔다면 우리는 파산했을 것이다.
- 언변의 달인 주제 무리뉴는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에게 업무에 대한 확실한 선을 그으면서.
그는 이곳에 예수처럼 왔다.
- 바이에르 레버쿠젠과의 경기전 리버풀 서포터 앨런 베인스가 리버풀 감독 라파엘 베니테즈를 묘사하며.
페널티킥을 차기전 제이미 캐리거는 내게 다가오면서 말했다. "브루스 그로벨라를 기억해, 그들은 모든게 끝날거야."
-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환상적인 선방을 보여준 리버풀의 예지 두덱이 그의 PK 선방 비결을 설명하면서. / 브루스 그로벨라 : 리버풀에서 통산 628경기 출장 기록을 갖고 있는 전설적인 골키퍼
결승전에서 우리는 7분만에 모든 것을 놓쳐 버렸다.
- 안드레이 쉐브첸코,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3-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채 리버풀에 우승을 내주며.
내 생각에 모든 선수와 코치들은 1974년 월드컵에서 보여준 네덜란드의 충격과 같다고 할 것이다.
- 코 아드리안스 감독은 알크마르가 UEFA컵 준결승에서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을 극적으로 이긴 것이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우리의 승리는 국가 자존심의 한 파도로 일어날 것이다. 어디든지 우리는 팬이 있는 곳이 가서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이다.
- 러시아 팀으론 최초로 UEFA 컵 우승을 차지한 것에 감격스러워한 CSKA 모스크바 감독 발레리 가자에프.
나는 울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나는 로보트가 아닌 인간이기 때문이다.
- 세리에A 우디네세의 주장 발레리오 베르토토는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것에 감동하며 눈물을 흘리자.
단언하건데 일년후엔 내 결정을 지킬 것이다.
- 프랑스 대표팀의 우러드컵 우승을 위해 은퇴 번복을 선언하고 합류한 지네딘 지단이 소감을 밝히면서.
여기 잉글랜드의 모든 이들은 축구에 미쳐있다. 당신은 머리 위로 높게 뛰고 그들은 의자에서 박차고 나선다. 그것은 완벽한 호흡 그 자체다.
- 이스라엘 대표팀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요시 베나윤이 올 여름 스페인인 진출을 앞두고선.
나는 그를 이 시대에 만나길 원했고 우리는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나는 그의 축구에 대한 식견에 놀랐었다.
- 데이비드 베컴이 90년대 갱스터 랩의 선두주자였던 랩퍼 스눕 독을 만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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