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03 17:45 / 기사수정 2010.01.03 17:45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신산' 신선우 감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홈 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는 75-91로 맥없이 물러나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신선우 감독을 더욱 힘빠지게 하는 것은 패배 자체보다 경기 내용이 너무나 좋지 않았다는 사실인 듯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선우 감독은 "KT전에 대비한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했다"면서 "포스트업 등 단발 공격보다 코트 전체를 이용하는 움직임이 중요한데 잘 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1월말 정도 되어야 팀 컬러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선수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나머지 선수들과 함께 조직력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도움 수비를 자주 가면 전체적인 체력 안배에 문제가 생긴다.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선우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고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희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결과가 나쁘게 나와서 그렇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고 개선되는 부분이 눈에 띈다"면서 "경기에서 지고 나면 모든 것이 안 좋게 보인다. 어려운 시기에 선수들과 함께 좋은 팀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신선우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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