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배우 권율이 낙향 후에도 변치 않는 우국충정을 지닌 '킹메이커' 박문수의 모습을 그려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에서는 박문수(권율 분)가 나라 전역에 퍼진 역병 음모 움직임에 위병주(한상진)가 개입돼 있음을 깨닫고 배후를 추적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문수는 사헌부 감찰 직에서 사직한 후 청주로 낙향했다. 남루한 차림새로 주막에 앉아 술을 기울이던 박문수는 주막 내 다른 사람들이 이금(정일우)에 대해 욕설을 퍼붓자 분노했다. 이금이 선왕을 의도적으로 죽이고 왕좌를 차지했다는 괘서가 거리 곳곳에 붙자 민심이 동요했던 것이다.
박문수는 주막에서 빠져나오다 청주 관아 앞에서 관원 하나와 접촉하는 위병주를 발견하고 의심을 품었다. 역병이 번지고 흉흉한 괘서가 붙은 상황이 이제 막 왕의 자리에 오른 이금을 해치기 위해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문수는 청주 향교에 낙향한 이광좌(임호)와 조현명(이도엽)에게 도성으로 가 음모가 있음을 전해달라 부탁한 한편 본인은 직접 위병주가 접촉했던 관원의 뒤를 밟기 시작했다. 박문수가 배후 세력을 밝혀내고 이금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권율은 왕을 위해 스스로 사헌부 감찰직을 사직하고 낙향한 후에도 오로지 나라와 왕을 조력하는 박문수의 충정을 결연한 눈빛으로 그려냈다. 권율은 나라에 드리운 위기와 역적을 모의하는 수상한 움직임을 단번에 포착한 것은 물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움직이는 박문수의 결단력과 추진력을 단호한 카리스마로 표현했다. 박문수가 이번 사건도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해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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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