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주역들이 아시아 팬들을 만났다.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아시아 팬이벤트가 개최됐다. 이날 팬이벤트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 등 주연 배우들을 비롯해 케빈 파이기, 조 루소, 앤서니 루소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아시아 팬 이벤트는 팬 퀴즈 이벤트, VR 드로잉 쇼를 통해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감독들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 등 주연 배우들이 등장했다.
앤서니 루소는 "장충체육관 정말 멋지다. 오늘보다 더 기쁠 수가 있을까. 우리 영화는 이제 일주일 뒤에 개봉할 거다. 준비되셨나"라고 인사를 건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브리 라슨은 "너무 사랑받고 있는 기분이다"라며 애정에 대한 감사를 드러냈다. 제레미 레너는 "여러분들을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팬들이 보내준 질문을 받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첫 번째 질문은 "촬영 중 우리가 '진짜 어벤저스지'라고 느꼈던 팀워크의 순간은 언제냐"였다.
케빈 파이기는 "매일매일 팀처럼 느꼈다. 엔드게임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자희 팀장이다. 10년 동안 저희 팀장으로 활약했다"고 답했다.
인터뷰 중 각자만의 스포일러 방지 노하우에 대해 조 루소는 "답변 못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레미 레너는 "영화 속의 능력을 실제로 사용하고 싶었던 적"에 대해 "매일 사용하고 싶다. 매일 매일 이기고 싶다"고 답했다.
브리 라슨은 "한국에 도착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브리 라슨은 "길거리 음식이었다. 광장시장에서 음식을 먹었다. 제가 멈추지 않고 계속 도착하자마자 먹었다. 음식도 먹었지만 봄이 너무 멋지다. 나무, 꽃, 정말 아름답다. 평생 잊지 못할 거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일의 계획에 대해 "제가 극장을 돌아다니며 여러분들의 팝콘을 뺏어 먹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이 직접 추첨해 팬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또 세 배우가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인사를 나누는 등 다양한 시간을 가지며 아시아 팬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케빈 파이기는 "정말 감사하다. 너무 가슴이 벅차다"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여러분, 사랑한다"며 "이 영화를 보면 계속해서 가슴이 벅차 온다"고 했다.
브리 라슨은 한국어로 "감사하다"고 소리쳤다. 이어 제레미 레너는 "사랑한다"고 했다. 앤서니 루소는 "그 어떠한 영화에서도 감사를 받은 적은 처음이다. 이런 영감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 중 22번째 작품이다.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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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