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이 마블 영화 연출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과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은 "마블 시리즈는 단순한 오락물이 아닌, 철학적인 테마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러티브가 제대로 투영되고 사회적인 시사점이 있을 때 그 의미를 더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철학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MCU)에 투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마블 시리즈로 개인주의와 공동체 주의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랐다. 아주 다른, 별개의 캐릭터들이 모여서 공공의 적을 상대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덕분에 글로벌한 공감을 얻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팬들이 이 내용에 대해 얘기하고 그들의 사랑을 얘기하고, 캐릭터에 대해 열정을 나누는 것이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한 안소니 루소 감독과 조 루소 감독은 "사람들을 연결하고 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예술의 가장 큰 효과다"라고 강조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 오는 24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