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블의 개국공신으로 지난 10여 년가 활약을 이어 온 감회를 전했다.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과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4번째 한국 방문이다. 지난 번보다 4배 더 좋다"며 웃었다.
또 "2008년에 처음 한국에 왔었는데, 그 때는 MCU 시장이 막 동을 틀 때였다. 한국에서의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었고, 정말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 같다. 이 10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돌아봤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말처럼, 그는 현재 마블 작품의 인기를 있게 한 개국공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아이언맨 3'(201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이번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모두 마블의 작품으로 한국을 찾으며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10년 동안, 정말 저는 프로답게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그 때부터도 어떻게 보면 아무 근거도 없이, 자신감이 있던 것 같다"고 웃으면서 "MCU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능청스러운 포즈로 포토타임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이는 등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0년이 지나서 다시 돌아보니, 이런 문화적인 현상과 순간들을 제가 직접 겪을 수 있어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이 MCU의 세계가 얼마나 커졌는지 확인하게 됐다"며 "이렇게 여러분을 이 작품을 통해 알게 된 것이지 않나. 마블 작품들이 제 인생을 바꾸어놓았다.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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