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01 17:30 / 기사수정 2010.01.01 17:30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의 '야생마' 김동욱(28, 194cm)이 새해 첫날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안양 KT&G 카이츠와의 홈 경기에서 김동욱은 15점을 기록하며 삼성이 71-63으로 승리하는 데 공헌했다.
전반에만 10점을 기록한 김동욱은 사실상의 승부처가 된 4쿼터 초반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며 팬들을 흥분시켰다. 김동욱은 깨끗한 3점슛에 이어 레이업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팀이 승기를 잡아 나가는 데 앞장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동욱은 "새해 첫 경기라는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우리보다 순위가 낮은 팀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선배들과 함께 한 발 더 뛰는 경기를 하자고 한 것이 이기게 된 비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귀화 혼혈 선수 이승준의 부상 공백으로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그는 "경기를 많이 뛰면 감각이 쉽게 돌아오는 것은 사실이다. 리바운드, 수비 등에 신경쓰라는 감독님 주문을 받았기 때문에 특히 신경쓰고 있다"고 했다.
한편, 남은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 시즌까지는 부상 때문에 고생한 적이 많은데, 올해는 현명하게 몸 관리를 해서 다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 = 삼성 김동욱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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