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강호동과 은지원이 친형제보다 애틋한 '케미'를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올리브 '모두의 주방'에서는 강호동의 절친 은지원과 이청아의 동네친구 배우 박지빈, 그리고 모두의 절친 경수진이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은지원의 방문에 기뻐하면서도 티격태격 앙숙 케미로 친분을 드러냈다. 15년 이상 알고 지낸 사이인데다 5년 정도는 거의 붙어 지내다시피 했다며 친분을 과시한 강호동과 은지원은 흥분해 목소리가 커지자 미야와키 사쿠라로부터 "왜 화났어요?"라고 질문을 받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에 은지원은 "화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원래 말투"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지원이와 나는 같은 프로그램으로 50번 정도 만났다"고 말하며 오랜 친분을 자랑했다.
은지원은 "난 처음으로 형을 뵌 것이 '스포츠 오디세이'였다. 형이 주방만한 쇠 훌라후프를 목으로 돌렸다"고 강호동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함께 출연한 박지빈 또한 강호동과 함께 CF를 찍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박지빈은 "호동 선배님과 CF를 찍었는데 선명하게 기억이 나는 것이 우리 아버지도 스포츠머리에 센 인상인데 선배님이 따뜻하게 해주셔서 좋았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은지원은 "16년 전이면 형이 에너지가 가장 넘칠 때다. 내가 호동이 형을 20년 가까이 봤다. 16년 전에는 형이 사람을 힘들게 했다. 나는 지금이 좋다"며 "모든 사람들이 다 자기 체력인 줄 안다. 주변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은 좋다. 그런데 나중에는 주변 사람들 다 쓰러지고 못 따라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강호동은 "16년 전이면 내가 30대 초중반이니 얼마나 에너지가 좋았겠냐"고 은지원의 말을 인정해 폭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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