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육아대디 이승준의 짠내나는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12일 방송된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10회에서는 회사에서 입지가 위태로워진 이승준(이승준 분)이 상사 절친인 정보석(정보석 분)의 마음을 얻으려 노력했다.
이날 이승준은 자신이 정리해고 대상자라는 소문을 듣자 직장 상사에게 어떻게 잘 보여야 할지 고민했다. 평소에 유치한 신경전을 벌이던 낙원사 사장 정보석이 회사 상사 맹 전무의 절친이라는 소식을 듣게 됐고, 이에 정보석의 마음을 얻으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정보석의 군대 후임으로 밝혀진 낙원사 직원 윤서현(윤서현)은 정보석의 최애 직원으로 등극했다. 이영애(김현숙)와 이승준은 윤서현을 통해 정보석의 정보를 얻어 냈다.
윤서현의 연락을 받아 정보석과의 술자리에 바로 달려나갔지만, 정보석의 급한 성격 탓에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결국 정보석을 만나지 못했고, 이에 "정 사장님하고 친해져야 하는데 어떡하냐"라며 속상해했다.
이후 이영애와 이승준은 이영애 엄마(김정하)의 손맛을 동원해 집 밥을 좋아하는 정보석을 집으로 초대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떨어진 고추를 주우려는 이영애의 엄마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정보석을 목격하게 됐다. 이에 정보석은 화를 내며 밖으로 나갔다.
정보석의 마음을 얻기 위한 다음 작전은 볼링 대결이었다. 이영애와 이승준은 볼링을 좋아하는 정보석에게 일부러 지려는 계획을 세웠다. 볼링핀 하나만 넘어져도 이승준 팀이 이기는 상황에서 이승준이 던진 볼링 공이 가다가 멈췄고, 이에 정보석 팀이 승리했다.
마침내 이승준은 회사 상사인 맹 전무와의 등산 약속을 잡았다. 힘겹게 산을 올랐지만, 맹 전무는 이승준에게 "아쉽게 회사에서 볼일은 없겠네. 두바이 회사로 옮기기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충격을 받은 이승준은 만취한 상태로 정보석 앞길을 가로막았고, "내 앞길 막아놓고 뭐가 어째. 나 못 비키니까 알아서 가라"라고 소리쳤다. 이어 정보석의 바지를 잡아끌었고, 이에 넘어진 정보석과 입술 박치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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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