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류준열과 이제훈이 연기자의 꿈을 꾸고 노력했던 때를 회상했다.
11일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는 류준열과 이제훈의 쿠바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쿠바의 그릴 까라베 해변에 도착해, 선베드에 누워 일몰을 감상했다.
그러던 중 이제훈은 류준열에게 "왜 배우가 되려고 했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그의 질문에 류준열은 "수능 한달전에 갑자기 꿈을 바꾼 케이스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류준열은 "재수할 때 하루에 영화 3편씩 봤다. '영화 너무 좋은데 어떡하지? 그럼 배우할까?'라고 마음을 먹고 학교를 알아봤다. 한예종도 지원했다"라고 고백했다.
한예종 출신인 이제훈은 "나는 졸업을 못했다. 고졸이다"라고 쿨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원래 대학교 1학년 끝나고 군대가려고 했는데, 바로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학교 갈 틈이 없었다. 처음에 학교 갈때만 해도 '1-2년 해보고 안된다면 군대 다녀와서 공부하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직업이 1-2년 해서 되나. 절대 안된다"며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또 이제훈은 "한 3년 정도 하고 깨달았다. 진짜 원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뒤돌아보지 않고 모든 일에 힘쏟아야한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이야기를 듣던 류준열 역시 "나는 잘 될 거야, 재미있고 즐겁게 하다보면 다 잘 될거라고 생각했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제훈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고, 류준열 역시 이에 동의했다.
한편 다음날 이제훈과 류준열은 사탕수수 농장의 노예들을 감시하던 이즈나가 탑으로 향해 쿠바 여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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