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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반찬' 새신랑 박상민, 아내 위한 서툰 요리 "해준다는 게 의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11 07:00 / 기사수정 2019.04.11 00:5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상민이 결혼을 앞두고 김수미에게 요리를 배웠다. 

10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는 이날 게스트에 대해 "20대 때부터 내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배우 박상민이 등장했다. 김수미와 박상민은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췄다. 이후 '돈의 화신'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김수미는 "결혼한다고 들었다. 축하한다"고 했다. 박상민은 오는 11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박상민은 할 줄 아는 음식에 대해 "유일하게 할 줄 아는 게 라면"이라고 밝혔다. 김수미는 "하나 알려줄 테니까 깜짝 이벤트 하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상민은 "간단하고 쉬운 걸로 부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박상민과 함께 첫 번째 요리 멸치찌개를 만들었다. 멸치찌개는 아주 간단했다. 양념과 양파, 무 등을 넣고 끓인 뒤 멸치를 아낌없이 넣었다. 또 멸치가 어느 정도 익으면 파와 고추 등을 넣어 자박해질 때까지 끓였다. 

박상민은 김수미의 멸치찌개에 대해 "선생님 말씀하신 대로 생멸치 철이라 살이 오르는 것도 다르기 때문에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입맛에 맞으시냐"고 물었는데, 박상민은 "말 시키지 말라"고 한 뒤 먹방 타임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에게 직접 싼 쌈을 먹여주기도 했다.



두 번째 요리는 계란국. 김수미는 "(박상민이) 곧 결혼하니까 새 신부한테 '이거 내가 한 거야'하고 내놓을 수 있는 계란국이다. 계란만 있으면 된다. 이거는 아무나 할 수 있다. 딱 내놔도 맛없다 소리가 안 나온다"고 말했다.

박상민은 계란국 끓이기에 나섰다. 그는 한 손으로 계란을 깨는 스킬을 보여줬지만, 대파 써는 모습은 서툴렀다. 박상민은 김수미가 알려주는 대로 대파를 썰어 계란국에 넣었다. 아주 간단한 레시피였다. 

김수미는 계란국을 그릇에 담은 뒤 "내가 네 와이프야 한번 해봐"라고 상황극을 제안했다. 박상민은 "내가 했걸랑"이라며 계란국을 대령했고, 김수미는 계란국을 맛본 뒤 "어머 자기야"라고 감탄했다. 또 박상민을 껴안으며 "나 결혼 잘했어. 행복해"라고 연기해 웃음을 안겼다.

김치전 만들기에도 나섰다. 박상민은 "전을 부쳐본 적 없다"며 "부치는 모습을 본 적도 없다"고 했다. 이에 박상민은 김수미가 만든 김치전 반죽을 직접 부쳐봤다. 박상민은 서툰 모습을 보였고, 결국 예쁜 모양으로 만들지 못했다. 김수미는 "이렇게 찢어지고 못생기고 해도 남편이 해줬다는 게 의미가 있지 않냐. 어떻게 처음부터 완벽하게 잘하냐"고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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