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쿨 김성수가 딸 김혜빈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성수가 딸 김혜빈을 따라 놀이공원에 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혜빈의 친구들은 놀이공원에 가지 못해 속상해하는 김혜빈을 위해 김성수를 설득했다. 김혜빈 친구들은 "다 같이 가면 괜찮지 않냐"라며 부탁했고, 김성수는 끝내 허락했다.
이후 김성수는 도시락을 준비했고, 김혜빈과 친구들을 놀이공원까지 데려다줬다. 그러나 김성수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놀이공원 안까지 따라갔다. 김성수는 "다 함께 가자고 하지 않았냐. 나도 포함인 줄 알았다"라며 고집을 부렸고, 김혜빈은 "너무 황당했다. 친구들 눈치 봐서 화내지도 못했다"라며 곤란해했다.
김성수는 김혜빈을 쫓아다녔지만, 김혜빈은 친구들과 미리 예약해둔 놀이기구를 타러 갔다. 이때 김성수는 김혜빈이 놀이기구 타는 모습을 촬영하며 이름을 크게 불렀다. 김혜빈은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아빠가 거기서 내 이름을 자꾸 부르니까 진짜 너무 창피했다"라며 털어놨다.
또 김성수는 "원래 놀이기구 못 탄다. 소외감이 들어서 탄다고 한 거다. 애들이랑 같이 놀고 싶었다"라며 공포심을 참고 김혜빈과 놀이기구를 탔다. 김성수는 놀이기구에서 내리자마자 괴로움을 감추지 못했고, 김혜빈은 "그걸 무서워하면 어떻게 하냐"라며 타박했다.
특히 김혜빈은 다시 김성수를 두고 친구들과 떠났다. 김성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빠랑 거리를 둘 시간이 올 거라고 이야기는 했었지만 저는 안 올 줄 알았다. 뭔가 오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탯줄이 끊어져서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고백했다. 결국 김성수는 김혜빈에게 문자메시지를 남긴 후 먼저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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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