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경찰이 이르면 이번 주 박유천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10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 박유천의 기자회견 현장을 공개했다. 박유천은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 나온 뒤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었다. 박유천은 "제가 모든 것을 직접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이날 A4 용지 1장을 읽으며 다섯 차례나 마약 관련 혐의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우울증 증세로 수면제 복용하긴 했지만 마약과 관계없다"고 했다.
하지만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황하나는 "박 씨 강요로 마약 투약을 계속하게 됐다"면서 "마약 직접 구해오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박유천은 황하나의 마약 투약 사실도 몰랐다고 했다. 양 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지금까지 해오던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박유천의 통화 내역과 의심 가는 장소의 CCTV를 살펴본 뒤 박유천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번 주에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