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29 21:45 / 기사수정 2009.12.29 21:45
김남기 감독은 "어이없는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4쿼터 초반 2개의 실책은 결정적인 패인이다"고 말하며 한 때 점수 차를 좁히며 모비스를 맹추격했던 흐름을 무너뜨린 실책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오리온스는 1,2쿼터 각각 7개의 실책을 범했지만 맹추격을 벌였던 3쿼터에는 단 하나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남기 감독은 "3쿼터 초반 뒤져있던 점수를 잘 쫓아갔고, 그 부분에서는 만족한다"고 말한 뒤 실책을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턴오버가 없을 때는 대등하게 경기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며 많은 실책으로 추격의 흐름이 끊긴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남기 감독은 "수를 읽거나 경기 운영을 하는 부분에서 모비스 선수들보다 뒤졌다. 선수들의 개인기가 약하다 보니 상대 선수들에게 밀리게 되고, 밀리다 보니 턴오버가 발생했다"고 말한 뒤, "농구는 case by case인데, 상대팀이 조금씩만 변화를 주어도 적응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수비에 대해서는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남기 감독은 "함지훈과 던스턴으로 인해 파생되는 3점슛을 막기 위해서 더블팀을 가지 않는 수비는 잘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를 치름으로 인해 조금씩 선수들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은 긍정적이다.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여유가 좀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사진 = 김남기 감독 (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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