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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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 온몸 제모로 두 차례 마약 수사망 피해(뉴스데스크)

기사입력 2019.04.09 19:5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로버트 할리가 제모 등의 방법으로 과거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로버트 할리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1970년대부터 국내에서 방송을 한 로버트 할리는 구수한 사투리로 인기를 끌었다. 1997년 귀화해 '하일'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개명했다. 

로버트 할리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지난 8일 긴급 체포됐다. 로버트 할리는 인터넷으로 구입한 필로폰을 지난주 집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로버트 할리는 투약 혐의를 인정했고, 국과수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 주사기도 자택에서 확보한 상태다.

로버트 할리의 마약 조사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구속된 마약 사범으로부터 로버트 할리리와 함께 필로폰 투약 진술을 확보하고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로버트 할리는 마약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한 달 뒤 귀국했지만 마약 혐의를 잡아내지 못했다. 온몸의 털을 모두 깎았기 때문이다.

경찰 측은 "할리가 미국에서 돌아왔을 때 온몸에 제모를 한 상태여서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의 소변과 체모를 어렵게 구해 검사를 의뢰했지만 음성 반응이 나왔다. 2017년에도 마약 관련 수사를 받았지만 털을 깎는 방법으로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로버트 할리의 마약 구매량과 투약 횟수, 공범 여부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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