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4월 9일 화요일
잠실 ▶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 - (차우찬) LG 트윈스
삼성이 3연패, LG가 2연패에 빠진 가운데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야하는 최채흥과 차우찬의 어깨가 무겁다. 첫 등판에서 5이닝 3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최채흥은 지난 3일 KIA전에서 4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후 SK, 한화를 상대해 5이닝 1실점과 무실점으로 1승을 올린 바 있다.
사직 ▶ 두산 베어스 (이영하) - (박시영) 롯데 자이언츠
각각 NC와 한화를 상대하면서 자존심에 상처가 났다. 분위기 재정비에 나서는 두산과 롯데다. 두산 이영하는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다. 팀의 4연패를 막아야 하는 중책을 안았다. 박시영은 지난 3일 SK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박시영 뒤에 김건국이 이어 나올 예정이었으나 박시영의 호투로 등판이 밀린 바 있다.
광주 ▶ NC 다이노스 (박진우) - (윌랜드) KIA 타이거즈
NC가 두산과의 3연전을 싹쓸이 한 뒤 광주로 내려와 4연승에 도전한다. 벌써 2연승을 거둔 NC 박진우는 더할 나위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KT전에서 6이닝 2실점, 키움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2연승을 올린 KIA 윌랜드 역시 3연승을 바라본다. 당초 일요일 경기 등판 예정이었으나 우천취소로 이틀 더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고척 ▶ KT 위즈 (김민) - (이승호) 키움 히어로즈
1999년생의 좌우 영건 두 명이 정면승부를 벌인다. 두 선수 모두 앞선 경기 호투에도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앞서 상대한 팀들도 같았다. 이승호가 두산전 7이닝 2실점, NC전 6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고, 김민 역시 NC전 7이닝 4실점(3자책점), 두산전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두 번 다 패전이 됐다. 키움이 2연승, KT가 3연승을 바라보는 가운데 '형들'의 힘이 필요하다.
대전 ▶ SK 와이번스 (문승원) - (박주홍) 한화 이글스
'극과 극' 팀 타율 2할9푼5리 한화와 팀 평균자책점 2.86의 SK가 만났다. 선발은 5번이지만 무게감은 현저히 다르다. 문승원은 앞선 두 경기에서 14이닝 15K 1실점으로 철벽의 모습을 과시했다. 다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아직 첫 승이 없다. 박주홍은 2경기 10이닝 10실점. 현재까지 팀 타율은 최하위지만 언제 어디서 터질 지 모르는 SK 타선을 경계해야 한다. SK는 5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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