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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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빙속 간판 이상화, "남자 선수들과 연습하며 올림픽 준비"

기사입력 2009.12.28 17:05 / 기사수정 2009.12.28 17:0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두 번째로 참가하는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어요"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인 이상화(20, 한국 체대)가 밴쿠버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28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이상화는 "4년 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5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꼭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답변했다.

국내 여자 빙속의 독보적인 존재인 이상화는 남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임하고 있다. 같은 여자 선수들과는 기록 차이가 워낙 많이 나기 때문에 남자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이상화는 "남자 선배들이 잘 이끌어주고 있다. 나보다 나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기 때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500m와 1,000m에 참가하는 이상화는 국내 단거리 챔피언이자 세계정상권을 다투는 스케이터다. 이상화는 올림픽을 앞두고 가장 보완해야 할 점으로 '초반 스타트'를 꼽았다.

이상화는 "초반 스타트로 인한 기록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더욱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인 코스보다는 아웃 코스에서 타는 것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상화는 "지난 토리노 동계올림픽의 기억은 많이 하고 싶지 않다. 지금 하고 있는 훈련과 기록을 줄이는데 전념하고 싶다"고 덧붙었다.

[사진  = 이상화 (C)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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