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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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전도연 "아이 잃은 엄마 역, 하고싶지 않아서 고사했었다" (씨네타운)

기사입력 2019.04.08 11:2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전도연이 영화 '생일'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생일'의 배우 전도연과 이종언 감독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도현은 영화 '생일'에 출연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됐겠다는 물음에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다. 시나리오만으로는 결정하기가 힘들었다. 영화 '밀양'의 신애 캐릭터도 생각이 났었다. 그 이후로 아이를 잃은 엄마 역은 한 하고 싶었다. '생일' 이전에도 그런 작품을 많이 고사를 했었고, 이 작품도 고사를 했었다. 그런데 마음에서 놓아지지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오히려 결정하고 나서는 현장에서 마음이 편했다. 여러가지로 많는 각오를 했다. 영화를 촬영하는 것보다 지금 개봉 후에 사람들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다. 아픈 영화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선뜻 추천하기도 힘들었다. 근데 관객분들이 보시고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는 반응을 봤을 때 너무 힘이됐다"고 했다. 

전도연과 설경구가 출연하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로 세상 모든 가족들에게 바치는 위안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강렬한 여운을 전한다. 

'생일'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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