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까.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11회·12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전인숙(최명길)을 도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자(김해숙)는 강미리에게 결혼을 하라고 독촉했고, 강미리는 "나 자식 잘 키울 자신 없단 말이야. 좋은 엄마가 될 자신 없다고. 난 자식은 낳아서 못 키울 거 같아. 조카야 내가 예쁠 때만 보면 그만이지만 내 자식 낳았는데 나 일할 때 놀아달라 그러고 칭얼거리고 커서 말 안 듣고 그러면. 난 내 자식이라도 어디다 갖다 버릴 거 같아"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박선자는 "세상 천지에 그렇다고 자식 버리는 부모가 어디 있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박선자와 강미리는 애틋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그날 밤 박선자는 결국 강미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너 아까 그게 무슨 말이야. 자식 갖다 버린다는 말. 빨리 말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혹시나 그동안 네 마음속에"라며 불안해했다. 강미리는 "나 그냥 한 말이거든요"라며 변명했다. 앞서 강미리가 전인숙에게 어린 시절 버림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박선자는 "그래도 어미는 너 시집가는 거 꼭 보고 죽을 거야. 시집가서 아들, 딸 잘 낳고 남편한테 사랑받고 행복하게 잘 사는 거 꼭 보고 줄을 거니까 그런 줄 알아"라며 선언했다.
또 강미리는 전인숙에게 식사를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전인숙은 "친해지고 싶어서 그래요. 나도 대표로 와서 이곳이 낯설거든요"라며 살갑게 대했고, 강미리는 "제가 친구가 되어드리는 건 어려울 것 같은데요"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강미리는 "전인숙 아나운서는 모든 여대생들의 롤모델이었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그래서 대표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따님이 한 명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그 따님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라며 추궁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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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