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23 20:54 / 기사수정 2009.12.23 20:54
모비스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T&G와의 원정경기에서 72:68로 승리를 거두고 원정 경기 연승 기록을 이어나갔다. 모비스는 이 날 경기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KT&G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모비스는 KT&G의 거센 저항에 맞부딪혔다. KT&G는 1쿼터 시작 후 6분여동안 모비스를 무득점으로 묶으며 11점을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모비스는 1쿼터 종료 3분 37초 전 양동근의 3점슛으로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11:20으로 뒤지던 모비스는 1쿼터 마지막 1분동안 박종천과 김동우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줄이며 17:20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1쿼터에 고전했던 모비스는 2쿼터부터 서서히 앞서나갔다. 2쿼터 5분경 애런 헤인즈의 2점슛으로 경기 첫 역전에 성공한 모비스는 헤인즈와 양동근이 2쿼터에 팀이 올린 22점 중 16점을 합작하며 2쿼터를 39:33, 6점 차 리드한 채 마쳤다.
KT&G는 3쿼터 초반 크리스 다니엘스의 골밑활약을 바탕으로 점수차를 좁히며 3쿼터 5분여를 남겨놓고 45:45, 동점을 이뤘다. 이어 터진 원하준의 3점슛으로 KT&G는 48:45로 재역전에까지 성공했다. 1차례 역전을 허용했지만, 모비스는 김동우의 적중률높은 외곽슛을 앞세워 줄곧 앞서나갔다. 김동우는 3쿼터에만 5개의 3점슛 시도 중 4개를 적중시키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51:61로 10점 뒤진 채 3쿼터를 마친 KT&G는 끈질기게 모비스를 추격했다. 다니엘스의 골밑슛을 바탕으로 조금씩 점수차를 좁혀가던 KT&G는 김보현의 3점슛으로 경기종료 4분여를 앞두고 64:66,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모비스는 중요한 순간 김동우의 3점슛이 계속해서 림을 외면하며 위기를 맞았다.
KT&G는 경기 종료 1분 10초를 남겨놓고 다니엘스가 브라이언 던스톤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기어코 66:66, 동점을 이루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50초 전 양동근의 패스를 받은 함지훈이 골밑 2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모비스에 역전을 허용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4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72:68, 4점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 = 함지훈, 양동근(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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