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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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켄 크래쉬 S3] ToY 팀, "8강에서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

기사입력 2009.12.23 19:00 / 기사수정 2009.12.23 19:0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룩스 히어로센터,백종모 기자] 오뚜기 뿌셔뿌셔 테켄 크래쉬(TEKKEN CRASH) 리그 6주차, 16강 D조 경기에서 8강에 진출할 마지막 2팀이 가려졌다.

'노네임(송덕화/로우)'이 3승으로 두 번의 마무리를 기록하며 활약한 'ToY' 팀이 D2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어려운 예선 과정을 거친데 이어, 본선에서도 극적으로 8강 진출을 일궈낸 ToY 팀과 인터뷰를 가졌다.

편의상 방송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닉네임과 이름을 같이 사용하여 선수를 표기하였다.

다음은 ToY 팀과의 인터뷰 전문

▲인터뷰를 함께한 ToY 팀. 좌측으로부터 벤지언스(심정현/브루스), 노네임(송덕화/로우), 아미고(김종성/니나)

-우선 8강 진출을 축하한다. 노네임 선수가 1경기와 최종전에서 마무리 역할을 잘 했는데, 오늘 소감을 부탁한다.

노네임(송덕화): 우선 첫 경기에서는 연습한대로 편한 마음으로 상대를 알아보자는 생각으로 게임을 했고, 승자전에서 올라갔어야 되는데 못 올라가서 좀 아쉽다. 최종전에서는 이미 첫 경기에서 상대에 대한 파해가 다 끝났기 때문에 편하게 게임했다. 

-벤지언스 선수도 중견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다. 오늘 소감이 어떤가.

벤지언스(심정현): 그래도 할 몫을 다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고비가 있었다면 어떤 부분이었나.

벤지언스(심정현): 마지막에 내가 '아빠도(윤광준/데빌진)' 선수를 못 잡고 다음 선수에게로 넘어갔을 때가 가장 고비였던 것 같다.

-오늘 승리 요인은 무엇이었나.

노네임(송덕화): 서로가 서로에게 가르쳐 줄 건 가르쳐주고, 자기 플레이를 내세울 건 내세우고 그런 것이 잘 벨런스가 맞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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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고 선수, 예선전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본선에서는 시즌1 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뒤, 아직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방송무대에서 아직 긴장이 되는가.

아미고(김종성): 팀원들에게 굉장히 미안하고,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긴장이 좀 되었는지.

아미고(김종성): 그렇다.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어떤 부분이 좀 부족했다고 보는가. 경기력은 좋은데 승부처에서 과감하지 못했던 건 아닐까.

아미고(김종성): 생각이 너무 많아서 손이 잘 안 따라 갔던 것 같다.

-오늘 노네임 선수는 시즌1,2 때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소감이 어떤가.

노네임(송덕화): 1,2 시즌에 아쉬운 점은 그만큼 긴장을 많이 해서 내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게임할 때 꼭 이어폰을 꼽고 한다. '노래를 들으면서, 긴장감을 줄이고 내 플레이를 보여주자' 이런 생각으로 했다. 이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시즌1 때 '9thoD(구쏘드)'팀으로 출전했던 멤버에서 구이 선수가 빠지고 벤지언스 선수가 들어온 구성인데, 팀 결성 계기에 대해 한 말씀 부탁한다.

노네임(송덕화): 팀 결성은 우리가 예전에 메쏘드란 팀에서 셋이 같이 있었다. 원래 메쏘드 팀이었으면서 평소 친분이 있었는데, 구이 형이 이번에 대회 불참 사유를 밝히면서 멤버를 구하던 중에 서로 친분이 있으니 "한번 같이 나가보자" 해서 같이 나가게 된 것이다.

-ToY 팀만의 강점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

노네임(송덕화): 우선 캐릭터 균형이 좋은 것 같다. 지금 6BR 버전에서 니나도 그렇게 밀리는 캐릭터가 아니고, 브루스도 상당히 좋은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고, 로우는 원래 6때부터 좋은 캐릭터라고 얘기를 하니까, 캐릭터 이점을 살려서 게임을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상당히 이득이 많은 것 같다.

-방송으로도 나왔지만, 예선을 굉장히 힘들게 치르고 올라온 걸로 알고 있다. 예선전에서 특별히 고비가 있었다면 어떤 경기를 꼽을 수 있을까.

노네임(송덕화): 역시 최종전이다. 최종전에서 '구라'님이 워낙 잘하고, 라스라는 신 캐릭터에 대한 십 단 콤보 파해 준비가 아직 안되어 있었다. 그걸 몇 번 맞다 보니까, 긴장이 더 되었는데, 운이 좋게 마지막에 어떻게 이기게 됐다. 이긴 순간 우리는 1초간 경직되어있었다. 'KO' 표시가 뜨고, 다음에 리플레이가 나오면서 상대가 쓰러지는 장면에서야 환호성을 듣고서 그때 이겼다는 걸 느꼈다. 그 순간이 제일 고비였던 것 같다.

-언급한 십단 콤보를 막고 올라왔는데, 알고 막은 것인지 궁금하다.

노네임(송덕화): 처음과 두 번째는 몰라서 맞았고, 세 번째는 예측한 타이밍을 놓쳐서 '끝났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상대의 실수로 인해서 딜레이가 생긴 걸 잘 캐치해서, 어떻게 하다 보니 이겼다.

-보고서 반응해서 막았다는 말인가.

노네임(송덕화): 마지막 십 단이 나왔을 때, 순간 캔슬이 되는 게 보였고 '어? 기술이 안 들어오네' 하는 생각에, 그 부분을 바로 노렸다.

-상대방도 긴장해서 과감하게 시도를 못하고 멈칫한 순간이 있었던 것같다.

노네임(송덕화): 서로 멈칫한 타이밍에서 내가 좀 더 빨랐다.

-8강에서 A조에 속하게 되었는데 자신이 있나?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8강 A조: 인피니티 vs 요술같은 솜씨 / 스페셜리스트 vs ToY)

노네임(송덕화): 사실 A조 보다는 B조에 걸리길 바랐다. 우리와 했을 때 캐릭터 상성이나 캐릭터 밸런스로 볼 때 우리가 좀 더 유리한 게 B조인데 그러질 못해서 좀 아쉽지만, A조 선수들에 대해서 방송으로 플레이 하는 것을 보고 열심히 대비책을 준비해서 8강에 임하려고 한다.

-이번 대회 목표는?

노네임(송덕화): 우선 4강 진출이 목표이고, 된다면 결승에서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

-8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선수별로 한마디씩 부탁한다.

벤지언스(심정현): 예선전 때 스페셜리스트에게 져서 우리가 떨어졌었는데, 이번에는 꼭 이기고 올라가겠다.
노네임(송덕화): 스페셜리스트의 특히 '홀맨' 선수는 내가 이번 년도 대회를 나갈 때마다 만났다. 그래서 서로 잘 알고 있으니까, 대비책을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방송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미고(김종성): 평소 모습이 잘 안 나왔는데, 평소대로 잘 할 수 있게 연습을 하려고 한다.

-예선 때 서울(그린) 예선 결승에서 스페셜리스트에게 패하고, 부천 예선에 다시 참가했던 것인가.

노네임(송덕화): 우리가 부천 예선에서 올라가기 전에, 그린에서도 예선에 참가 했는데, 그 때 최종전에서 스페셜리스트를 만나서 본선 좌절을 당했다. 원래 부천은 내가 안 나간다고 했다가, 끌려 나와서 본선에 나오게 된 것인데,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하려 한다.

-예선 때의 복수전이 성사된 것 같은데 어떤가.

노네임(송덕화): 특별히 잘됐다는 생각은 없는데, 그래도 한 번 졌었으니까 '이번에는 이겨줘야지'하는 생각으로 게임에 참가할 것이다.

-인터뷰에 응해주어서 고맙다. 8강에서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



백종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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